[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중국 베이징은 15일(현지시간) 두꺼운 황사로 뒤덮여 대기오염지수가 위험으로 높아졌다. 북경시는 시내의 전교에 옥외 활동의 중지를 명하고 호흡기 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외출을 삼가도록 당부했다.
관영 언론에 따르면 몽골에서 일어난 모래폭풍에 휘말린 모래먼지가 북풍을 타고 날아왔다.
오렌지색의 안개가 낀 것 같은 광경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어, "모래폭풍에 덮인 종말 세계를 그린 SF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를 방불케 한다는 소리가 높아졌다"며 "마치 세계의 끝 같다"라는 투고도 있었다.
대기오염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Aqicn에 따르면 지름이 10m 이하인 입자인 PM10 농도의 24시간 평균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의 20배 가까이, 지름이 2.5m 이하인 PM2.5 농도의 24시간 평균은 WHO 기준의 20배 이상을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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