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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간 자기계발 ‘미라클 모닝’ 2030세대 인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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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간 자기계발 ‘미라클 모닝’ 2030세대 인기 높아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1.03.17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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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관리 앱 ‘그로우’, 올 미라클 모닝 관련 게시물 2만건 넘어… 아침 시간대 접속자 비중 40% 넘어
미라클 모닝 사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기상 시간, 운동, 반려견 산책, 자격증 공부. [사진=그로우]
미라클 모닝 사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기상 시간, 운동, 반려견 산책, 자격증 공부. [사진=그로우]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이른 아침에 일어나 자기계발을 하는 ‘미라클 모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장관리 앱 ‘그로우’에 따르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미라클 모닝 활동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인증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5시’ 등 시간이 표시된 화면을 캡쳐하거나 신문 사진, 운동 영상 등을 올리며 자신의 미라클 모닝 활동을 인증하고 있다.

성장관리 앱 ‘그로우’가 이용자들의 시간대별 활동 이력을 조사한 결과 하루 중 약 40%가 아침시간대인 오전 4시부터 9시에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간에 자신의 목표를 인증한 ‘미라클 모닝’ 게시물 수는 올 들어 2개월간 2만 건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0시 0분’과 같이 기상 시간을 인증한 게시물 수는 1만건을 기록하며 미라클 모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홈트레이닝, 명상/요가, 독서, 신문 읽기, 경제/주식 공부, 자격증 공부, 반려동물 산책 등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미라클 모닝의 사례를 보면 직장인 이재영씨(34세)는 50일째 새벽 4시 30분 기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출근 전에 신문을 읽고,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이씨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무기력해지고 미래도 불안하던 참에 아침 공부를 시작했다”면서 “세상의 일상은 내 맘대로 되지 않지만 내 시간은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 대학생 김동준씨(25세)는 6시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1시간씩 유튜브 영상으로 홈트레이닝을 하고 1시간은 미국 드라마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김씨는 “아침에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이 확보되어 좋다”며 “남들보다 하루를 2시간 더 버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로우 운영사인 휴넷 조영탁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 자기계발의 중요성이 커지며,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미라클 모닝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일상적이고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은 모닝 루틴을 인증하고 SNS 게시물을 통해 상호 응원해주며 하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로우’는 ‘비전 관리’, ‘목표 관리’, ‘감사 일기’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자신의 성장과 실천 과정을 짧은 글이나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성장관리 앱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해 7개월여 만에 앱 다운로드 수 20만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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