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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전국서 100여명 내사 수사....공무원·시의원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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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전국서 100여명 내사 수사....공무원·시의원 포함돼"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03.1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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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16건에 해당하는 100여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LH 직원을 비롯해 공무원과 시의원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12일) 기자들에게 "내·수사 수사가 진행되는 사건은 전국의 16건으로, 대상 인원은 100여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6건 가운데 10건은 자체적으로 첩보를 받거나 인지해 수사하고 있다"라며 "수사나 내사 대상인 100여 명 가운데는 LH 직원과 공무원, 공직자, 시 의원, 민간인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조사 결과, (이들에게) 범법 행위가 발견되면 피의자로 바뀌지만 혐의가 없으면 조사 대상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LH 직원 20명 가운데 13명은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고, 정부 합동조사단 발표로 새롭게 의혹이 드러난 7명은 조만간 피의자로 입건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전했다. 

수사 방식에 대해서는 "사람과 부동산을 한꺼번에 들여다볼 것"이라며 "3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LH에서 관여했던 개발 사업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수사 의뢰됐거나 고발된 사건은 시도경찰청이 엄중히 수사하고 그 외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국토교통부·LH 직원 등의) 친인척 차명거래도 철저히 분석해서 끝까지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정부로부터 넘어온 자료는 아직 없으며 오늘부터 관계기관에 자료를 요청해 분석할 예정"이라면서도 "전수조사는 경찰의 권한이 아니다. 수사 의뢰와 자체 첩보 등을 통해 혐의점을 확인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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