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경찰이 전기차용 배터리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서울 종로구 SK빌딩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에도 경찰은 SK이노베이션 본사와 충남서산의 배터리공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측은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공정과 관련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제소했다. 같은해 SK이노베이션과 담당직원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ITC가 LG에너지솔루션 측 손을 들어주면서 SK이노베이션은 향후 10년간 미국내 배터리 수입, 판매 및 유통을 하지 못하게 됐다. ITC 결정이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게 됐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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