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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3월 '미나리'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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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3월 '미나리' 상영
  • 박광식 기자
  • 승인 2021.02.25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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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씨네마루 상영작 미국영화협회 및 시상식 65관왕,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노스탤지어에 젖지 않는 탁월한 연출력” 봉준호 감독 극찬
3월 4일 ~ 27일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시청각실
(사진제공=김해시)
사진=김해시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2021년 3월의 씨네마루 영화로 <미나리>를 상영한다.

<미나리>는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담아냈다.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한국에 있던‘모니카’의 엄마‘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미나리 씨를 들고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데이빗’(앨런 김)은 여느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가 못마땅하고 어색하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묘한 화음을 이루며 살아가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새로운 생활에 도전하면서 생기는 불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가족을 통해 진짜 가족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정이삭 감독은 영화의 제목이 한국인에게 익숙한 채소‘미나리’를 뜻한다고 말했다. 영화처럼 어린 시절 가족을 위해 농장을 시작한 아버지와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된 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돌봐줄 할머니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다.

그때 할머니가 가져온 미나리 씨앗을 미국 아칸소에 키우게 되었는데 다른 채소보다 가장 잘 자라는 모습이 기억에 강렬히 남았다고 한다. 감독은 “미나리는‘가족 간의 사랑’을 의미한다. 미나리의 질긴 생명력과 적응력이 우리 가족과 닮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나리>는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이 시점에 필요한 영화로, 희망적인 메시지와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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