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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서 납·카드뮴 환경호르몬 과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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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서 납·카드뮴 환경호르몬 과다 검출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02.2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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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용하는 학용품 등 [사진=산업자원통상부]
사진=국표원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샤프, 연필, 필통와 같이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학용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신학기를 맞아 학용품 등 총 23개 품목 622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법적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50개가 확인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이 해당 제품에 대해 수거 등의 리콜 명령을 내렸다.

샤프와 연필은 중추신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납 성분이 기준치를 최대 122배 초과했고 지우개 세트와 필통 등은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최대 392배, 274배 초과했다. 

아동용 섬유제품 중 가방 등의 경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를 최대 259배 초과했다. 슬라임 완구 등 6개 제품에선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키는 방부제 성분이 검출됐다.

어린이용 안경테 등 7개 제품에선 납 성분이 기준치를 최대 1112배 초과했다. 여야용 가죽가방 등 가죽제품 4개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최대 121배 초과했다.

이와 더불어 국표원은 화재 위험이나 감전 우려가 있는 전기용품 2개와 중금속인 카드뮴 안전기준을 위반한 생활용품 1개에 대해서도 리콜 명령 조치했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을 내린 이들 53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도 등록했다고 밝혔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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