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KNS뉴스통신]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평영 100m 금메달 리스트가 경기 중에 부정행위를 고백해 논란이 뜨겁다.
7일(현지시각)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호주의 금메달 리스트인 카메론 판 데르 부르흐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정행위를 실토했다고 일제시 보도했다. 부르흐는 이날 시드니 간판 일간지인 모닝 헤럴드에서 "허용되는 횟수 이상 돌핀킥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의 뒤늦은 양심 고백에도 문제가 된 부분은 선수의 태도였다. 그는 비도덕적인 행위에 대한 사과보다 "어쩔 수 없었다"며 함께 레이스를 펼친 다른 선수들의 사진 판독도 해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자신만이 횟수 초과의 돌핀킥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
국제수영연맹(FINA)은 평영에서 돌핀킥을 할 경우 속도가 빨라지고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기때문에 턴 마다 한 번씩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부르흐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항소 기간이 지났기때문에 추가적인 징계가 불가능해 이를 발견하지 못한 수영연맹은 수중카메라 설치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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