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협(회장 최원병)은 충남대학교병원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의 후원으로 11일 충남 예산 관내 다문화가족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농촌사랑 의료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은 다문화가족이 보건·의료 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건강검진 기회가 적고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조기검진 및 조기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사례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진료과목은 내과계(가정의학교,응급의학과)와 근골결계(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피부과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전립선암 판독, 심전도 검사, 동맥경화협착, ENT, X-ray, 혈액 및 소변검사, 체성분 분석, 복부초음파 등도 실시된다.
원활한 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충남대병원 의료진, 대한결핵협회, 농촌사랑봉사단, NH개발, 지역농협 봉사단 등 100여 명 이상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의료지원은 의료비 부담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에 소외됐던 다문화가족이 건강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치유하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지원 외에 다문화가족 가족사진 촬영, 다문화 상담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병행 추진한다.
농협은 "다문화가족이 차별과 소외 없이 농촌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대형(대학)병원들과 협력하여 의료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