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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심판 외면' 한국팀 "적어도 1개의 페널티킥 얻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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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심판 외면' 한국팀 "적어도 1개의 페널티킥 얻었어야"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8.0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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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브라질과의 올림픽 축구 대표팀 한국과의 4강전에서 오심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은 브라질의 호물로와 김보경의 거친 몸싸운 장면ⓒAP통신

[런던=AP/KNS뉴스통신] 올림픽 역사상 첫 4강 진출 신화를 써낸 홍명보호가 남미 축구 최강자인 브라질 앞에 무력하게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나 '결속력'을 앞세운 홍명보호는 이날 브라질을 연이어 위협하는 공격력으로 패배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날 외신은 한국팀이 적어도 1개의 페널티킥은 얻어냈어야 했다며 심판의 오심을 지적했다. 

7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 런던올림픽' 브라질과의 4강 전에 나선 한국의 홍명보호는 0-3으로 완패하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3-0의 완패에도 불구하고 외신은 이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삼바축구' 브라질과 대등한 위치를 보여주는 경기였다는 평가와 관련, 오심에 대한 아쉬움을 연이어 내보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한국에 2번 정도 페널티킥 찬스가 있었지만 심판진이 이를 외면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반 14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FC서울의 김현성이 문전으로 올린 골을 지동원(선덜랜드)이 헤딩으로 올렸으나 이를 브라질 수비수인 후안 헤수스가 발을 쳐들면서 저지에 나섰다. 외신은 고의가 명백한 것으로 판단되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경고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후반 3분 경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브라질의 공격수 산드로의 발에 걸리며 넘어졌으나 이 때도 역시 체코인 주심 파벨 크라로베치의 휘슬은 울리지 않은 채 경기가 속개됐다. 

경기가 이렇듯 '판정의 아쉬움'을 남기자 런던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논평은 "한국, 좋은 경기를 했으나, 운이 없었다"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Caption
Brazil's Romulo, left, battles for the ball against South Korea's Kim Young-gwon, right, during the men's semifinal soccer match between Brazil and South Korea at the 2012 London Summer Olympics, in Manchester, England, Tuesday, Aug. 7, 2012. (AP Photo/Hussein Malla)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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