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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승’...암호화폐 대중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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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승’...암호화폐 대중화 신호탄?
  • 김길영 기자
  • 승인 2021.02.16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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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 9월 특금법 앞두고 비트코인 거래 크게 증가

 

출처-블록미디어(block media)
출처=블록미디어(block media)

[KNS뉴스통신=김길영 기자] 최근 고공행진을 일삼던 코스피가 3000시대를 열었다. 주식과 함께 비트코인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그때라도 샀었어야 했어. 비트코인을...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오르기 전이라도 비트코인을 샀다면 지금 춤을 추면서 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들어 역사상 처음으로 3천만원을 넘더니 불과 열흘 만에 다시 4천만원을 넘었다. 예상할 수 있는 일인가. 다시만 해도 조정국면은 약간 있겠지만. 지속석인 우상향곡선을 반드시 그릴거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급변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이처럼 급등한 배경은 무엇인가. 여기서 가장 명심할 일은 암호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산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나 세계적인 업체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

이를 일반인들도 보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일반인들에게도 확대되면서 비트코인 수요급증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공급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수요는 많이 필요한데 공급이 없으니 당연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게 보편적인 원칙이 아닌가 싶다.

암호화폐에서 인식의 안정화가 굉장히 중요한 가운데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이 암호화폐를 제도권 금융시스템에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굉장히 활발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에서 바이든 정부로 바뀌면서 몇몇 인사 중 암호화폐에 대해서 다소 긍정적인 분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언론에서 발표됐지만 미국에서 스테이블 코인(가격 변동성이 최소화된 안정적 코인)을 제대로 인정하는 듯한 그런 발표가 나왔다.

그동안 암호화폐는 중국이 가장 많이 앞섰고, 미국은 암호화폐에 대해서 약간 반반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 속내는 미국의 기술통합 문제가 있었고, 그 상황에서 중국이 너무 앞서가니까 미국이 이제는 암호화폐에 대해서 수동적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능동적으로 앞서가겠다는 정부정책을 표명하는 데 따른 것이다.

바이든 정부의 몇몇 인사들이 암호화폐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얘기를 했다는 것도 배경이 되고 있고 또한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2석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더 바이든 정부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그러다보면 재정부양이 속도를 내명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비트코인에 몰리지 않겠냐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9월 시행

지금까지는 통화량 유동성 공급이 너무 넘쳐 암호화폐로 바로 들어오진 않겠지만 문제는 유동성 공급이 넘친다하더라도 투자하는 대상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가장 기본일 것이다. 그 밑바탕에는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의 안정화와 자산으로서 인정하는 흐름이 같이 겹쳐 비트코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나 싶다.

현재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미국과 우리나라의 주식이 사상 최대치를 찍고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소비자들의 욕구에 따라서 정부에서도 역으로 가상화폐를 조금 더 인정하는 정책의 방향성은 없는가.

정부는 2018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전면금지 정책을 편 이후 아직까지 변한 부분이 없다. 3월부터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이 시행되면 유예기간 6개월을 거쳐서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내년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20% 과세가 결정난 상황이다. 결국 정부 입장에서는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바탕이 변한 것이 없기에 특금법이 시행되는 동안 정부가 어떤 관점에서 암호화폐 생태계를 규제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된다.

한편, 부정적인 영향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거래소에서 국민들이 비트코인을 많이 사는 원인 중 하나도 내년부터는 과세가 되면서 9월부터 실명제가 들어간다.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현실을 정부에 보고하도록 돼있다. 이 말은 암호화폐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인 9월에 미리 사두자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인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지금 엄청나게 커지고 있음에도 정부의 인식변화는 아직까지는 없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흥미로운 점은 3년 전 가상화폐 대폭락 이후 코인 투자를 접었던 사람들이 속속 시장에 합류하는 부분이다.

정부의 인식변화와는 상관없이 현재 비트코인 공급의 약 82%가 지난 6개월 내에 활성화된 계좌에서 발생한 부분이 최근 비트코인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비트코인에 대한 정확한 통계분석은 없지만 특검법 시행을 앞두고 일반인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인다.

그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실망과 기대가 일반인들 사이에선 공존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떤 이는 여전히 사기라며 매도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점점 실망보다는 기대가 생긴 것이다. 그러다보니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대상이 일반인 분들한테까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대다수는 가상화폐가 비트코인만 있다고 여기지만 사실상 엄청 많은 종류가 있다.

암호화폐가 너무 많아 시장의 확장이나 거래의 상승률을 일괄적으로 얘기하긴 참 어려울 것이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한 4배 정도 상승했다. 여기서 이더리움은 한 9배정도 상승했다.

실제로 투자 수익률로 본다면 이더리움이 배 이상이다. 리플도 사실은 계속 오르다가 미국에서 리플을 증권형 토큰이라며 중단하는 일이 생겼다. 미국의 증권법을 따르다보니까 아마 굉장히 안좋은 상황으로 바뀌어 리플의 상승세는 꺾여 지금은 제자리에 있다.

아마도 리플은 앞으로 미국에서 어떠한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가격변동폭이 상당히 심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가상화폐에 대한 찬반 토론을 하는 경우, 찬성론자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건 혁명이다. 단순히 없는 돈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박영선 장관의 ‘프로토콜 경제’

가상화폐에는 이더리움ㆍ리플ㆍ비트코인 캐시ㆍ비트코인 SV 등 다양하다. 암호화폐를 이해하는 방법은 이를 기술적으로 이해하긴 상당히 어렵다. 다만 일반인들이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를 주창한 바 있다.

기존의 독점형 플랫폼을 탈중앙화시켜서 반독점으로 하는 경제 생태계를 지향하는 것이다. 여기서 박영선 장관이 언급하는 ‘프로토콜 경제’를 달리 암호 내지 블록체인 경제라고 말한다.

그런데 경제 생태계가 있으면. 기존의 플랫폼의 독점이란 얘기는 소위 말하는 갑이 하나 있고 그 갑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했다. 이를 탈중앙화시켜서 프로토콜 경제로 만들어 프로토콜 경제 참여자들의 역할을 분명히 명시하고, 그 역할에 따른 보상체계도 분명하게 준다는 것이다.

이를 제도적으로 규정할 수도 있지만, 제도라는 건 항상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기에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에 검증 문제가 뒤따르는 법이다. 이를 기술적으로 담보해주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그래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프로토콜 경제를 만들 수가 있고, 이러한 프로토콜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역할에 따른 보상문제가 뒤따를 것이다. 이를 문서나 개념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스마트 계약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참여자들에게 즉시 보상체계를 기술적으로 보상해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어야만 소위 말하는 프로토콜 경제도 활성화되는 것이지 구두로만 프로토콜 경제에서 보상해주겠다는 건 아닌 것이다.

여기서 암호화폐가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결국 일반인은 비트코인 내지는 가상화폐의 기술적인 것까지는 굳이 알지 않아도 그냥 정상적으로 독점한 플랫폼을 열어서 경쟁체제를 바꾸고 그 안에서 참여하는 사람들의 역할을 명시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하고 확실하게 보상체계를 마련해주는 것을 기술적으로 완성한 것이 가상화폐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안정성을 확보한 ‘암호화폐 거래소’

여기서 보상을 준다는 것은 암호화폐를 준다는 이해하시면 될 것이다.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들이 참으로 많다. 하지만 이들 거래소들도 수익률 면에서 차이가 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거래소 중 안정성을 담보할 만곳은 어디인가.

현재 우리나라가 암호화폐에 대해서 부정적인 전면금지 정책을 쓰다 보니까. 공식적인 통계가 부족한 편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아직 몇 개가 있는지는 공식적인 통계가 없지만 적어도 국내 시장에서는 100 여개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적어도 최소한 60개~70개 이상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거래소 신뢰성 부분은 특금법의 대상인 암호화폐 거래소의 규제차원에서 제정된 것인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식적인 안정성을 확보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탄생되지 않나 싶다.

한편으로 특검법이 안정성은 긍정적이지만 좋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거래를 위축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감도 생기는데 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

그렇진 않다.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하는 사람들은 규제를 원한다. 다들 규제를 없애야 된다는 오해도 한다. 그건 아니다. 규제도 필요하다. 일반적인 자유시장은 아무래도 문제가 많지 않은가. 정부의 역할은 자유시장의 건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특금법상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의 안정성이나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일반 거래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특금법은 당연히 시행돼야 한다.

이를 통해서 거래자들이 특금법으로 보장을 받는 10여곳 정도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등장할 것이다. 다문 문제는 규제라는 것이 목적이 있어야 된다는 부분이다. 원래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규제는 강력히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전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성화시키고 난 이후에 규제를 해야 순서가 맞다. 금지가 아닌 활성화를 하고 그 활성화의 역기능이나 여러 가지 개인정보 방지 등을 위해서 규제는 강력하게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정부 정책은 금지포함해서 규제까지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가 고사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온 것이다. 시장 활성화가 아니라, 시장을 죽이는 규제의 방향성이 지적을 받는 것이다. 균형적인 정책이 아닌. 한쪽만 강조하는 치우친 정책이라는 점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라 전문가의 소리를 듣고 있지만, 주식 이야기할 때도 빼놓지 않고 하는 질문처럼 ‘가상화폐 또한 지금이라도 들어가도 되나’라는 질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설마 더 오를까’라며 투자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떠한 투자전략이 주효할 것인가.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경우는 아직 상승여력이 보인다. 아주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 그동안 억눌려있던 암호화폐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서 억눌려왔던 부분이 지금부터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시작이라고 본다.

문제는 미래의 경제 시스템이 어떤 특성을 갖겠냐는 부분이다. 박영선 벤처기업부 장관이 주창하는 프로토콜 경제처럼 이러한 경제 생태계속에서 암호화폐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프로토콜 경제가 활성화 됐을때도 암호화폐의 역할은 커지고. 그러한 가운데 암호화폐의 대중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중장기 관점에서 볼 때 얼마나 상승할지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낼 수 없지만. 현재 있는 어떤 재태크 상품보다는 수익률이 제일 좋을 거 같다고 단언할 수 있다.

여기서 수익률이 좋을 때는 위험부담도 따르는 법인데.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그러한 위험요소도 많이 없어질 것이다. 그간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기에 그럴 것이다. 결국 중장기로 봤을 때는. 분명한 유익한 괜찮은 투자 대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채굴업체에 대한 간접투자 전망은

가상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말고. 가상화폐 채굴업체에 간접투자하는 것도 방법도 있다는데 이는 무슨 의미인가. 채굴은 블록체인을 움직이는 핵심요소다.

그런데 채굴을 하다보면 채굴을 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줘야되지 않은가. 그러한 보상체계를 암호화폐로 주는 것이고, 대표적인 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것이다.

이는 채굴을 하면서 암호화폐로 보상받기에 채굴비용 대비 보상된 암호화폐에 대한 비교가 있다. 그래서 기존의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채굴비용은 가면 갈수록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있다.

왜냐하면 경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면 들어가는 채굴비용 대비 기대수익이 굉장히 높아진다. 여기서 채굴업체들은 상당한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마라톤 패턴트 그룹이나 라이엇 블록체인 같은 경우에는 채굴 전문업체다. 하지만 이곳에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없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또다른 참여방법으로는 채굴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모여서 채굴그룹을 형성해 어떤 하나의 팀 채굴원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같이 협력해서 채굴해서 나온 수익을 참여한 비율만큼 나눠갖는 방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채굴그룹을 주관하는 업체의 신뢰성이다. 신뢰가 없다면 채굴비용만 부당하고 나중에 수익을 못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굴그룹을 주관하는 업체의 신뢰성만 확보된다면. 그것도 또다른 하나의 투자방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상화폐에서 포트폴리오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가격의 안정성을 위해서 이미 가치가 인정된 자산들. 예를 들어 계속 얘기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대장주에 한 50%를 투자를 하고, 이어 공부를 하여 아직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상당수 암호화폐를 눈여겨 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안정성을 위해서 대장주엔 50% 투자하시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가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암호화폐들을 열심히 찾아야한다. 주식공부 하듯이 그쪽에 투자하시면 수익률을 극대화하실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제일 적합할 것이다.

 

                                                                  

김길영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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