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KNS뉴스통신] 멕시코 축구가 일본을 3-1로 격파, 올림픽 결승에 44년만에 진출했다.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멕시코는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며 1968 멕시코올림픽 당시 일본에 패해 동메달을 놓쳤던 설움을 되갚았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올림픽 사상 첫 4강 진출로 선수들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탄탄한 중원을 마탕으로 멕시코 공격진의 발을 묶어놓았고 결국 전반 17분 오츠 유키의 중거리 발리슛이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4강 매치가 생각만큼 쉽게 풀릴 리 없었다. 멕시코의 거센 반격을 맞은 일본은 전만 31분, 파르코 파비앙이 코너킥으로 올라온 골을 골박스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일본은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멕시코의 거센 반격으로 시작된 후반, 20분에 오리베 페랄타의 역전골과 종료 직전 하비에르 코르테스의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일본은 이날 패배로 결승진출이 좌절돼 곧이어 열린 한국-브라질과의 4강전 패한 팀과의 동메달을 놓고 오는 10일 격돌한다.
Caption
Japan's Yuhei Tokunaga and teammate Kensuke Nagai background react at the end of the men's soccer semifinal match between Japan and Mexico at Wembley Stadium, at the 2012 Summer Olympics, Tuesday, Aug. 7, 2012, in London. Mexico won 3-1. (AP Photo/Luca Bruno)
이희원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