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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별교통대책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 집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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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별교통대책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 집중 추진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02.0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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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고속도로 모습 ⓒKNS뉴스통신
진안 고속도로에서 전북청 고속도로 순찰대가 서 있는 모습 ⓒKNS뉴스통신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설 명절 연휴기간에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국토교통부가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또한,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동안 총 2,192만 명, 하루 평균 43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01만 대로 예측된다. 

이에 국토부는 "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정부의 고향방문·여행 자제 권고 등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설 대비 약 32.6% 감소한 수준"이라면서 "다만,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들이 늘어 도로 분야 방역과 안전 이동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이 변화 등에 따라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16.9%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이동 규모 및 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말연초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한 감소추세이긴하나,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므로 이번 설은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사람들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과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시키고 실내테이블 운영은 중단시킨다. 이를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주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2개소) 및 혼잡정도 도로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을 통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 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배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이용자 집중 및 밀집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시행한다.

국토부는 "철도의 경우 창가좌석만 판매제한 운영 중이며 버스 항공의 경우 창가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현금 결제 이용자에 대한 명단 관리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여객선의 경우 승선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모든 교통수단(차량 등)에 대해 운행 전후 소독 강화 및 수시 환기, 비대면방식 예매 실시,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 등 예매부터 탑승, 이용까지 전 단계에 걸친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추석 연휴와 동일하게 이번 설 연휴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하되 해당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백승근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 지난 추석 명절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 명절에도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나와 소중한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방역 실천 의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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