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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구속에 국제사회 강력 비난 "대항 조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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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구속에 국제사회 강력 비난 "대항 조치하겠다"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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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사진을 들고 국군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인과 무리 ⓒAFPBBNews
도쿄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사진을 들고 국군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인과 무리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미얀마 국군에 의한 쿠데타가 일어나자 미국과 호주는 연달아 비난 성명을 내고, 구속된 아웅 산 수치(Aung San Suu Kyi) 국가 고문과 윈민(Win Myint) 대통령 등 정권 간부의 석방을 강하게 요구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도 수치 씨 등의 구속을 강하게 비난했다.

젠사키(Jen Psaki)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선거 결과를 바꾸거나 미얀마의 민주화를 방해하려는 모든 시도에 미국은 반대한다. 이러한 대응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책임 있는 자들에 대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미 정부가 대항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한 "국군과 기타 모든 관계자들에게 민주주의적 규범과 법의 지배를 준수하고 오늘 구속된 사람들을 해방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도 "다시 실권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고 미얀마 국군을 비난하며 그들의 즉시 석방을 촉구했다. 마리스 페인(Marise Payne) 외상은 성명에서 "법의 지배를 존중하고 합법적인 구조를 통해서 분쟁을 해결하고 문민 지도자들 불법으로 구속된 사람들 전부를 즉시 석방하도록 국군에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스테판 도우쟈릭(Stephane Dujarric)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미얀마의 새 의회가 소집되기 전날 정부 간부들이 구속된 것을 유엔 사무총장은 강하게 비난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들의 움직임은 미얀마의 민주적 개혁에 대한 심각한 타격이다"고 말했다.

도우쟈릭 대변인은 "수치가 이끄는 여당, 국민 민주 연맹(NLD)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미얀마 국민의 강력한 위임을 받고 있으며, 그것은 간신히 손에 넣은 민주적 개혁의 길을 걷겠다는 미얀마 국민의 명확한 의지의 반영이다"라고 지적하며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도록 국군에 요구했다.

이어 "모든 지도자는 미얀마의 민주개혁이라는 더 큰 이익 때문에 행동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갖고 폭력을 자제하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완전히 존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얀마 국군은 NLD가 압승한 지난해 총선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해 지난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권 탈취도 불사하겠다고 시사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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