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체육진흥사업비 증액 및 일자리 확충 발전 방향 공유
춘천시체육회, 민선체육회 출범과 향후 과제 제안
[KNS뉴스통신=김수남 취재기획본부장] 춘천시체육회(회장 신은철)는 지난 달 27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강원도 및 시군 체육회장 간담회"에서 대한체육회에 지방체육회의 활성화 방안과 춘천시 민선체육회 출범과 산재한 향후 과제들을 제안했다.
그동안 자치단체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왔던 지방체육회가 2020년 민선체육회 출범과 함께 지방체육회가 정착되기까지 시설물 이관, 조례 제정 등 풀어야할 과제들로 장기화될 전망이다.
먼저 체육회 예산을 지자체의 법률적 근거에 따라 배정, 집행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이 시급하고, 지방체육회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자체 예산활용의 자율성과 수입사업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의 기틀이 마련되어야 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대한체육회에서 추진하는 스포츠클럽 중심의 선진국형 선순환시스템의 효율성과 문제점들을 현장에서 경청할 수 있는 시스템과 지방체육회의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한 방안, 체육회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조직 증편에 소요되는 예산지원이 필요하며, 능동적이고 실효성 있는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가시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시급한 민선체육회의 과제는 지속적이고, 고정적인 지자체의 체육예산 확보 및 예산보장이 우선되어야 하며, 지방체육회 주도의 능률적인 체육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법적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2021년 전국의 지자체 체육예산 반영비율을 보면, 지난해 대비 전체 예산액은 증가하였지만 스포츠 특정활동 영역의 예산은 삭감되었고, 체육시설 및 교육예산을 제외한 순수한 지방체육회 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스포츠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지방체육회는 시민 건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체육예산 뿐만 아니라 여가선용을 위한 레크레이션(걷기, 명상, e게임, 등산) 등의 프로그램의 확대 및 민선체육회 자생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조직개편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연간예산의 1%를 지방체육회의 스포츠지원을 위한 순수 예산으로 반영할 수 있는 조례 제정과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
한편, 신은철 회장(춘천시체육회)은 "이기흥 회장(대한체육회)과 함께 출범하는 첫 민선 지방체육회가 법적·제도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대한체육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지방체육회과 풀어야 할 현안들은 지방체육회장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수남 기자 hub33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