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독일의 옌스 슈판 ( Jens Spahn ) 보건장관은 24일(현지시각)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 Donald Trump )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지난해 받은 항체 치료에 대한 국내 사용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유럽 규제 당국은 유럽 연합 ( EU ) 회원국 최초로 도입된다고 말했다.
슈판 보건장관은 독일 빌트 일요판(Bild am Sonntag)에 정부가 20만 회분을 4억유로(약 5,375억 8,400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1회분 2000유로(약 268만 7,920원)다. 독일 보건성은 신종 바이러스 환자는 무료로 항체 요법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모노클로널 항체 치료로 불리는 두 가지 치료가 다음 주부터 독일의 대학병원 여러 곳에서 받게 된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에 따르면 독일이 구입한 것은 미국 리제네론 파머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개발의 카시리비마브(Casirivimab)와 임데비마브(Imdevimab)라는 항체를 조합한 항체 칵테일과 미국 제약의 일라이 릴리(Eli)다.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긴급 사용이 허가되고 있지만, 유럽의 각 규제 당국으로부터는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독일 보건성의 대변인에 의하면 동국의 규제당국 폴 에리히 연구소(Paul Ehrlich Institute, PIE)는 이들 항체약에 대해 '특정 리스크 그룹의 중증화나 입원'을 막기 위해 '원칙적으로' 의사에 의한 개별적인 판단 하에 사용을 허가한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단기간 입원해 정식 사용 허가가 나기 전 단계인 리제네론 개발의 항체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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