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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지역 '푸틴 비리 폭로' 나발니 석방 요구 항의 시위...2500명 이상 구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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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지역 '푸틴 비리 폭로' 나발니 석방 요구 항의 시위...2500명 이상 구속돼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1.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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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 참가자들 ⓒAFPBBNews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 참가자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러시아 전역에서 23일(현지시각), 정부를 비판한 야당 세력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 Alexei Navalny )의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가 벌어져, 수도 모스크바에서 경찰이 참가자들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로 인해 2500명 이상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에서는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 ( Yulia Navalnaya )와 저명한 활동가 류보후 써볼 ( Lyubov Sobol ) 등 950명 이상이 구속됐다. 나와루나야는 후에 석방됐고. 나발니의 측근들의 일부도 시위 전날인 22일 벌금이 부과되거나 수감되기도 했다.

신경 물질에 의한 독살 당해 독일에서 치료를 받던 나발니가 귀국 후 모스크바 공항에서 구속된 후 지지자들에게 항의하도록 호소했다.

이 집회는 러시아 전역 100개 도시로 확대된 규모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과 2019년에 실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주로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러시아 푸틴 정권이 정권 비판자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있는 가운데, 이러한 항의 시위는 올해 열리는 의회 선거를 향한 반체제 동원력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미국과 유럽 연합은 참가자의 구속 등 시위 대처 방법을 비난했다. 유럽 연합 ( EU )의 호셉 보렐 ( Josep Borrell ) 외교 안보 고위 대표 (외무 장관)은 EU가 '다음 단계'에 대해 25일 협의하도록 압박했다. 

앞서 러시아 전역에서 발생한 이 집회는 나발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호화 비밀궁전, 숨겨진 딸 등 푸틴 대통령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촉발됐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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