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KNS뉴스통신] 세계랭킹 1위인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조 이용대(24, 삼성전기)-정재성(32, 삼성전기)조가 덴마크에 무릎꿇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4일(현지시각) 영국 웸블리 아레나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이용대-정대성 조는 덴마크의 보에 마티아스(32)-모겐센 칼스텐(29)조를 상대로 1-2(21-17, 18-21, 20-22)로 역전패해 금빛 셔틀콕의 희망을 무너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용대-정대성 조는 1세트 장신과 강력한 공격을 배치한 덴마크를 상대로 영리하게 풀어나가며 점수차를 벌려 1세트를 21-17로 쉽게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 들어서 덴마크의 장신을 이용한 거센 공격에 이용대-정대성 조는 쉽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어렵게 실책을 유도해 점수를 따내면 이내 날센 스매싱에 점수를 내줬다.
2세트를 내준 이용대-정대성 조는 마지막 세트 20-20 듀스를 맞이한 이들은 이용대가 상대선수의 셔틀콕이 아웃된 것으로 오인하면서 점수를 실점해 22-20으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Caption
South Korea's Chung Jae-sung, right, and Lee Yong-dae, play against Denmark's Mathias Boe and Carsten Mogensen, unseen, at a men's doubles badminton semifinal match of the 2012 Summer Olympics, Saturday, Aug. 4, 2012, in London. (AP Photo/Saurabh Das)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