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강도 높은 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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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강도 높은 방역대책 추진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1.01.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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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 야생멧돼지 발생지점 거리. [사진=경북도]
강원 영월 야생멧돼지 발생지점 거리. [사진=경북도]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도내 유입을 차단코자 강도 높은 차단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19년10월 처음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경기·강원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에서 총 957건이 발생하고, 특히 지난 12월 31일~1월 7일 사이에는 강원도 영월에서 8건이 발생하는 등 위기의식이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먼저 ASF 위험요인의 도내 유입을 최소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돼지 생축·사료·분뇨의 반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강원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했으며 강원지역과 인접한 도내 10개 시군에 대해서는 ‘경북북부권역으로 설정해 양돈농가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지원, 소독강화, 예찰검사 등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차단방역 특별대책으로 우선 울타리 등 양돈농가 방역 시설을 적극 개선해 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특히, 강원도 인접 시군인 영주시와 봉화군에 대해서는 강화된 8대 방역시설을 6월말까지 설치하고 농장 여건에 따른 축산차량 출입통제를 실시한다.

영주시와 봉화군은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장 4단계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중앙과 합동으로 월 2회 방역실태를 지속 점검 할 예정이다.

또한 22일부터는 ‘경북북부권역’ 밖으로 돼지를 반출할 경우 임상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지정 지역으로만 도축출하 또는 이동이 가능하도록 반출입 조치(세부내역 별첨)가 강화된다.

아울러 강화된 방역조치가 현장에서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양돈농가 울타리 설치사업 총 14억 4천만원, 축산농가 방역 인프라 구축사업 총 22억 4천만원 등 재원 지원도 확대한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매개체인 야생멧돼지 저감대책으로 현재까지 4만 500여두(`19.9월~)를 포획, 그 중 950두를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포획 및 검사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강원도 영월은 경북 북부지역과는 40km 떨어져 있으나 지형적으로 연결돼 있어 아주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방역강화로 행정기관과 축산농가 모두 다소 힘든 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도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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