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검찰이 일명 '옵티머스 펀드 사기'의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경영진 3명을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 이사, 윤석호 변호사 등 3명을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다른 회사에 투자한 295억 원을 사채대금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펀드자금 508억 여원을 선물 옵션 거래를 포함한 개인투자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이들 3명과 스킨앤스킨 유모 고문을 특경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한편, 당시 수사 중에 윤 변호사의 아내인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옵티머스 지분의 10%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검찰은 정·관계까지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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