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3 10:19 (수)
문재인 대통령 “시장 예상 수준 훨씬 뛰어넘는 주택 공급 특별히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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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시장 예상 수준 훨씬 뛰어넘는 주택 공급 특별히 늘릴 것”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1.0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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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국민 공감대 전제돼야”
남북 관계 “김정은 위원장의 남측 답방 이미 합의한 사항으로 언제든지 만날 용의 있다”
신년 기자회견 진행 “결국 부동산 안정화 성공하지 못했다”…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도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라며 국민의 공감대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남측 답방에 대해 이미 합의한 사항으로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 새로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싱가포르 선언’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이루는 대화와 협상을 해 나간다면 좀 더 속도감 있게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국정방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예정된 시간을 넘겨 두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 “법원 선고가 끝나자마자 사면을 말하는 것은 사면권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해도 그럴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면의 대전제는 국민 공감대”라고 강조하는 한편 사면으로 인해 극심한 국론 분열이 만들어지면 통합을 해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또 남북관계와 관련 외신 기자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여전히 굳건하다고 믿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의지와 비핵화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부동산과 관련,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게 주택 공급을 특별히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투기를 차단하면 충분한 공급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있던게 사실이지만 결국 부동산 안정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투기 억제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급에 있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공급확대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국토부가 대책을 만들고 있다면서 변창흠 신임 국토부 장관이 설 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박원순 시장 사건은 여러모로 안타깝다”면서 “한편으로는 박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으며, 왜 그런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하는 부분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것과 관련 당대표 시절 만들었던 당헌에는 단체장의 귀책사유로 될 경우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헌법이 국민의 뜻에 의해 언제든 개정될 수 있듯이 당헌도 고정불변일 수 없다면서 “내가 대표 시절에 만든 당헌이라고 그게 신성시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주당 당원들이 당헌을 개정하고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민주당의 선택, 그리고 민주당 당원들의 선택에 대해 존중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신년 기자회견 전경. [사진=청와대]
신년 기자회견 전경. [사진=청와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만약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피하지 않겠다”면서 “만에 하나 통상 범위를 넘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는 점을 믿고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만약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크다면 솔선수범해 백신 접종에 먼저 나설 수 있다면서 방역 종사자를 제외한 공무원들이 먼저 백신을 접종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서는 백신을 충분히 빨리 확보했다면서 “처음 개발하는 백신이기 때문에 여러 백신을 고르게 구입해 위험도를 분산시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2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는 접종이 필요한 국민이 1차 접종을 마치고, 그 쯤 되면 대체적으로 집단 면역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일부 남은 2차 접종과 누락된 분들이 4분기에 접종을 마저 하면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완전히 형성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간 갈등과 관련해서는 갈등이 생긴다 해도 그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 정직 2개월 징계를 법원이 가로막은 것과 관련해서는 삼권분립이 이뤄지고 대민 민주주의 원리가 건강하게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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