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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와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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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와 전쟁 중
  • 정호일 기자
  • 승인 2021.01.14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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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운영....관내 유입 방지에 총력 대응
사진=사천시
사진=사천시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하는 등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에 이어 경남 거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돼 기 운영 중이던 AI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이 본부장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개반 14명으로 대책반을 편성해 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하는 등 AI 조기 종식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책본부는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실시간으로 고병원성 AI발생 상황과 각종 AI관련 정보를 전파하는 동시에 이들을 대상으로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관내로 유입되는 축산차량의 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사천IC에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설치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민간영역인 자원봉사자, 군 병력 등을 적극 활용하는 협업도 이뤄진다.

특히 광역방제기(1대), 드론(2대), 방역차량(7대) 등을 이용해 철새 도래지인 사천만 주변과 가금 사육 농가 주변에서 매일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천은 AI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연말께 3차례에 걸쳐 철새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적이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금류 사육농가와 힘을 합쳐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지역에서는 총 484농가가 18만96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데, 닭 426농가 17만7230마리, 오리 11농가 1만90마리, 거위 24농가 306마리, 관상조류 23농가 1974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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