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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여가부, 청소년 감성을 위한 ‘상상 학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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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여가부, 청소년 감성을 위한 ‘상상 학교’ 만든다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1.05.25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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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청소년 시설․600명 참여, 연극․무용․음악․국악뮤지컬 등

소외 청소년들이 연극과 무용 등을 전문가에게 배워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청소년 예술 감성 프로젝트가 전국 40개소에서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가 올해 전국 4개 권역, 40개 청소년 시설, 6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연화 교육 ‘상상 학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하여 정책 협력을 지속해온 양 부처는 올해는 ‘공연’이라는 도전 과제를 위한 공동체 경험에 초점을 맞춰 연극, 무용, 음악, 국악 뮤지컬 등 4가지 장르의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한국 청소년의 공동체 의식이 주요 35개국 중 35위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외동아이의 증가와 입시 경쟁 등으로 인한 청소년의 공동체 의식 저하가 심화되면서, 미래 세대의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향후 주요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청소년이 함께 공연 예술을 배우고 창작하여, 무대에 올리는 경험을 통하여 유대감과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특히 국악 뮤지컬, 무용 등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여 이를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에 비견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권역별 특화된 장르에 전문 예술 단체가 예술 감독으로 협업하여 참여 청소년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분야의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무용 분야의 시댄스(국제무용협회), 국악 뮤지컬 분야의 퓨전코리아, 음악 분야의 사운드 스케치가 예술 강사와 협력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공연 발표는 올해 10 ~ 12월에 장르별로 개최된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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