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가 삼중수소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삼중수소는 생체세포와 결합해 유전자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월성원전의 방사능 오염 규모와 원인, 관리 부실 여부를 전면 조사할 것을 주문한다"며 "국회 차원의 조사 필요성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삼중수소 배출 경로와 무관한 지하수 등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삼중수소가 배출 경로를 벗어나 유출된 원인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김 대표는 "삼중수소의 잠재적 위험성을 감안할 때 한수원은 유출의 원인부터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2017년 한빛 4호기의 콘크리트 방호벽에 구멍이 발견된 것처럼 월성 원전의 관리체계에도 허점이 있는건 아닌지 정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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