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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SP 한승용 대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능성 먹거리 특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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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SP 한승용 대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능성 먹거리 특허 주목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1.01.04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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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부안군 행안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SP 한승용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능성 먹거리를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승용 대표가 발명한 기술은 발효김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지난달 17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결정서를 받았다.

이번 기술은 유산균을 활용해 김 원초를 발효시켜 김을 제조함으로써 김의 항산화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기능성․저장성 및 기호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발효김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밥반찬으로 즐겨먹는 김은 김 원초를 이용해 제조되는데 김 원초는 ‘해태(海苔)’라고도 하며 바다의 암초에 이끼처럼 붙어서 자란다.

김 원초는 길이 14~25㎝, 나비 5~12㎝이고 몸은 긴 타원 모양 또는 줄처럼 생긴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주름이 있으며 몸 윗부분은 붉은 갈색이고 아랫부분은 파란빛을 띤 녹색이다.

김 원초는 해조류 중에서 가장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도 풍부한 식품이다.

실제 김 원초의 비타민A 함량은 감자보다도 훨씬 많으며 비타민B12 함량도 타 식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비타민B12는 뇌신경 영양물질로 야채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으며 건조 김 3매 섭취로 1일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다.

또 김 원초는 인지질이나 콜린의 함량에 있어서도 타 식용 해조류보다 훨씬 높으며 미역과 비교했을 때 김 원초에는 약 3배 이상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이 김에 녹차와 표고버섯, 몰로키아 등 다양한 식품을 첨가해 기능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김 원초만을 이용해 영양성 등을 높이는 식품에 대한 개발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승용 대표는 유산균을 활용해 김 원초를 발효시켜 김을 제조하는 방안을 고안해 냈다.

이는 천연미생물로 가금류 면역력 증강 제품, 축산농가용 악취제거살포제 등을 개발해 대한민국 축산업을 지키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SP 한승용 대표여서 가능했던 일이다.

이번 특허기술의 핵심인 유산균은 글루코오스 등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생성하는 미생물을 말하며 다른 미생물과 비교적 잘 공존·공생하는 특징이 있다.

포유류의 장내에 서식해 잡균에 의한 이상발효를 방지해 정장제로도 이용되는 중요한 미생물이다.

이러한 유산균은 장내 이상발효의 개선, 장내 정상 균총의 유지, 장내 부패균에 의해 생성되는 독성물질 무독화 작용, 설사·변비 개선 이외에 면역기능 강화 및 항암효과 등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유산균의 정기적인 이용에 따라서 동물과 사람에게 콜레스테롤과 지방저하 작용이 나타났음도 밝혀졌으며 젖산발효에 의해 생성되는 젖산에 의해서 병원균과 유해세균의 생육이 저지되는 성질이 있어 식품제조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한승용 대표는 이러한 김 원초와 유산균의 우수성 및 기능성을 인식하고 김 원초를 전처리하는 전처리단계, 전처리된 김 원초를 세척하는 세척단계, 세척된 김 원초에 유산균 혼합물을 첨가해 발효시켜 김 발효물을 얻는 발효단계, 김 발효물을 성형시키는 성형단계 및 성형된 김 발효물을 건조시켜 발효김으로 제조하는 건조단계를 포함하는 발효김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 획득했다.

유산균 혼합물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중 2종 이상을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유산균은 면역강화와 유해균 억제, 장내 적절한 미생물 균형 유지, 항암효과, 정장작용 및 소화작용, 혈중콜레스테롤 저하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승용 대표는 “이번 특허기술은 유산균을 활용해 김 원초를 발효해 발효김을 제조하는 기술”이라며 “품질이 우수한 부안의 김 원초를 이번 기술로 가공·판매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하고 안전한 기능성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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