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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백신으로 1등 경쟁하는 분위기...상당히 우려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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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백신으로 1등 경쟁하는 분위기...상당히 우려스러워"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0.1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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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AFPBBNews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이 "몇가지 강조할 부분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하는 것처럼 1등을 경쟁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으로서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영국과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백신을 늦게 확보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비판적 시각에 대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백신은 개발과정에서 상당히 단축이 돼서 개발됐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는 국민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주제"라며 "따라서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는 상황은 가급적 피해야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어 "그러한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1~2달 (후에)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 굉장히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또한 "미국은 하루에 20만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영국은 한 3만 5천명 정도의 환자가 하루에 발생하고 있어서 백신외에는 현재 선택할 수 있는 방역 전략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국가들을 저희가 반면 교사로 삼기에는 다소 부적절하다고 생각들고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고려할 때 세계에서 1,2등으로 백신을 맞는 그런 국가가 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전략기획반장은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데 관심을 두는 것보다는 우선순위 부분, 접종과정의 안전성 확보, 유통과정, 방역관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결론적으로 한국의 경우에도 늦지 않게 예방접종을 최대한 신속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예방접종을 하게 된다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작용 여부는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검증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신속히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행 감염병 예방법상 질병관리청장이 백신의 구매에 대한 최종결정권을 갖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백신은 범정부적으로 사무국을 수립해 지원체계를 함께 꾸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 전략기획반장은 내년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된 백신 물량에 대해선 "비밀유지조항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답변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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