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영국발 교통수단 중단 조치로 인해 영국 수입품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가디언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각국이 영국발 항공편을 잠정 중단했지만, 프랑스는 강력한 조치로, 항공은 물론 48시간 동안 해상과 철도 등 영국에서 오는 모든 이동을 중단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유럽 유통업계 대표들은 "프랑스의 강경 조치가 영국에 대한 식량과 기타 소비재 공급에 파괴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단조치로 인해 영국 도버와 포츠머스 항구 등에선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틀 동안 수천 대의 화물차들이 영국을 빠져나갈 수 없고, 주차장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상하기 쉬운 겨울 채소와 과일의 영국 진입이 힘든 상황이다.
최근 브렉시트를 대비한 비축과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식량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경 폐쇄로 인해 채소들이 상한 채 배달되거나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로드 맥켄지 영국 도로하역협회 정책국장은 "48시간밖에 안되지만 프랑스의 금지는 공급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필수 의약품의 공급은 계속해서 이뤄진다. 또한 의료 물자 조달을 위해서는 8개의 비상 항구를 사용할 수 있는 계획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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