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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 마시모ORi™ 산소예비지수 측정기기를 통해 유방수술 환자들의 수술 후 고산소혈증 억제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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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 마시모ORi™ 산소예비지수 측정기기를 통해 유방수술 환자들의 수술 후 고산소혈증 억제에 성공
  • 송호현 기자
  • 승인 2020.12.15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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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Ri 탑재 마시모 Root
사진=ORi 탑재 마시모 Root

[KNS뉴스통신=송호현 기자]마시모(Masimo)(나스닥: MASI)가 최근에 열린 학술회의 ‘유로아나스테시아 2020(Euroanaesthesia 2020)’에서 공개된 초록에서 밝혀진 새로운 사실을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의 이와테현 야하바정(町) 소재 이와테 의대부속병원의 구마가이 박사와 공저자들이 마시모의 ORi(Masimo ORi™, 산소예비지수)가 수술 후 고산소혈증 증세를 경감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1] 연구자들은 ORi가 “고산소혈증을 억제하고 저산소증을 예방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현재 미국 이외 지역에서 시판되고 있는 ORi는 중증 정도의 고산소증 환자들에 대해 비침습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산소예비지수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이다. 다중 주파수의 레인보우(rainbow®) 센서와 펄스 CO 옥시메트리(Pulse CO-Oximetry®) 플랫폼을 통해 작동되는 ORi는 신뢰성이 입증된 마시모의 펄스 옥시메트리 측정기인 산소포화도(SpO2) 기기와 연계해 사용될 수 있다.

연구자들은 논문에서 수술 후 고산소혈증이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 병원 사망률 증가,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의 경우 병세 악화” 등 다양한 부정적 결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하면서 수술 후 고산소혈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침습적, 지속적 산소예비지수 측정 장비가 수술 환자들에게 산소 분량을 적절한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유방수술을 앞둔 50명의 환자들을 ORi를 통한 산소치료 그룹(그룹 O)과 기존의 수술 후 산소치료를 받는 대조군(그룹 C)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그룹 C의 경우 관 제거를 한 후 산소가 일정한 속도(4 L/min)로 공급됐으며 그룹 O의 경우도 산소를 4 L/min의 속도로 공급했지만 ORi> 0.00일 경우 속도를 0.5 L/min 만큼 줄였고 ORi가 0.00이 될 때까지 30분간 지속적으로 줄였다. 한편 일정한 간격을 두고 혈액가스분석이 시행됐다. 고산소혈증은 동맥산소(PaO2) 분압 > 120 mmHg일 경우로 정의된다. 한편 저산소증은 1분 이상 산소포화도(SpO2) ≤ 94%일 경우를 가리킨다.

연구자들은 환자들이 마취회복실(PACU) (그룹 O의 경우 중간값 117.3 mmHg[1 표준편차 26.8 mmHg] 대 그룹 C의 경우 중간값 170.0 mmHg[42.8 mmHg])에서 나오기 전과 수술 후 다음날 아침(그룹 O의 경우 중간값 107.5 mmHg[16.5 mmHg] 대 그룹 C의 경우 중간값 157.1 mmHg[28.4 mmHg]) ORi 그룹에서 PaO2 수치가 크게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 < 0.01이었으며 환자들 중 저산소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ORi를 통해 수술 후 보완적인 산소 분량을 결정하는 것은 비침습적으로 고산소혈증을 억제하고 저산소증을 예방한다고 결론 내렸다.

ORi는 아직 미국 식약청(FDA) 510(k) 승인을 받지 못해 미국 내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송호현 기자 songhohyeon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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