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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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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은메달 획득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7.31 0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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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44초93' 中 쑨양과 공동 2위...1위는 프랑스 아넬
▲ (왼편부터)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은메달 리스트 한국의 박태환, 금메달 리스트 프랑스의 야닉 아넬, 중국의 쑨양,이들은 100m 지점 막판 뒤집기에 나섰지만 아넬을 따라잡지 못한 채 박태환과 쑨양은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은메달은 목에 걸었다.ⓒAP통신

[런던=AP/KNS뉴스통신]'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라이벌 쑨양과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공동 2위를 기록, 지난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두번 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0일(현지시각) 영국 아쿠아틱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한국의 박태환은 1분44초93으로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1분43초14를 기록한 프랑스의 야닉 아넬(20)이 차지하며 자유형 200m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준결승에서 1분46초02의 기록으로 전체 3위로 결승진출에 성공한 박태환은 3번 레인을 배정받아, 초반부터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박태환은 4번 레인의 쑨양, 아넬과 함께 빠른 스퍼트로 레이스를 펼쳤으나 가장 빠르게 스퍼트에 성공한 아넬을 따라잡지 못한 채 50m지점을 4위로 들어왔다. 

150m 지점 턴 이후 미국의 라이언 록티(28)가 2위까지 오르며 아넬을 따라잡았고 100m지점 턴 당시 박태환은 2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이며 쑨양과 함께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넬은 마지막 터치패드의 순간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금메달의 주인공이됐다.

아넬은 이날 남자 자유형 400m 계영에서 프랑스에 금메달을 안겨, 2관왕의 영광도 동시에 누렸다. 한편 값진 은빛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이날 남자 자유형 1500m 참가, 또 하나의 메달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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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Park Tae-hwan poses with his silver medal for the men's 200-meter freestyle swimming final at the Aquatics Centre in the Olympic Park during the 2012 Summer Olympics in London, Monday, July 30, 2012. (AP Photo/Mark J. Ter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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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silver medalist Park Tae-hwan, left, France's gold medalist Yannick Agnel, center, and China's silver medalist Sun Yang pose for photographers after their victories in the men's 100-meter backstroke swimming final in the at the Aquatics Centre in the Olympic Park during the 2012 Summer Olympics in London, Monday, July 30, 2012. Sun and Park tied for silver in the event. (AP Photo/Daniel Ochoa De Olza)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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