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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도의회 예결특위 위원, 골절 수술 미룬채 예산안 심사‘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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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도의회 예결특위 위원, 골절 수술 미룬채 예산안 심사‘눈길’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0.12.04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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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의원
김이재 의원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김이재(전주4·행정자치위원회)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골절 수술을 미루고 2021년도 전라북도 및 전라북도교육청 예산안 심사 등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도소방본부와 대외협력국 2021년도 예산안 및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귀가하려다 발가락뼈 골절상을 입었다.

병원에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며 바로 입원할 것을 권했지만 김 의원은 수술을 미룬채 깁스를 하고 의회에 나오고 있다.

3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1년 도청과 교육청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0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김 의원은 깁스를 한 채 지난달 30일 완주교육지원청과 완주군도서관, 전라북도대표도서관 부지방문까지 했다.

이들 시설은 도청과 교육청 예산지원이 이뤄지는 곳으로, 정확한 심사를 위해 현지상황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이후 4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의회에 나와 도청 부서별 예산안 등을 심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이뤄지는 예산안 및 추경안 심사는 올 한해 결산과 내년도 계획을 세우는 매우 중요한 단계여서 빠질 수가 없었다”며, “치료도 급하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도민에게 부여받은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수술을 미뤄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예산안 심사에서 불필요한 신규사업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 수립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됐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이 수립된 것은 아닌지를 중점적으로 따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고통받는 도민들의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한 일자리와 복지예산 등도 밀도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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