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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익산 정체성 확립 학술회의 ‘비대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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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익산 정체성 확립 학술회의 ‘비대면’ 개최
  • 우병희 기자
  • 승인 2020.12.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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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지난 3일‘미륵산성·금마도토성 사적지정 방안’이라는 주제로 고도익산 정체성 확립 학술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표자, 토론자 등 관계자 10여명만 현장에 참석하고 그 외 참석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고도익산 정체성 확립 학술회의는 고도익산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매년 적절한 주제를 선정해 학계차원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고도익산의 역사적 가치규명과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학술회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최완규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4명의 발표에 이어 이재운 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익산 백제왕도에 있어서 관방유적의 가치’라는 발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최완규 소장은 익산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성곽은 익산도성의 외곽성의 성격이었다면 왕궁을 둘러싼 옥룡천과 부상천은 해자적 기능을 할 수 있는 내성적 성격의 방어벽이었으며 특히 익산토성과 저토성과 연결되는 내부 공간은 익산도성의 경내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1부 발표에는 전주대학교 박물관 박현수 학예실장의‘옛 자료와 조사자료를 통해 본 미륵산성’과 조순흠 서원문화재연구원장의‘금마도토성의 축조기법과 연대’라는 주제로 발제했으며 관방유적을 중심으로 익산에 대해 조명했다.

박현수 학예실장은 미륵산 정상부에서 보이는 청동기시대 유물부터 백제, 고려, 조선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는 점을 주목했다. 백제산성의 특성을 고려해 정상부에 대한 보다 더 깊이 있는 연구조사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제2부는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이문형 책임연구원이 ‘백제무왕시기 익산지역의 방어체계’를, 공주대학교 박물관 심상육 전문연구원이 ‘고대 산성에서 익산 관방유적의 특징과 사적지정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이어나갔다. 이들은 익산지역 주요 관방유적 등을 통한 고도익산의 방어체계와 특징에 대해 다뤘다.

심상육 전문연구원은 미륵산성과 금마도토성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대상유적으로서 갖추어야 할 진정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통해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전주문화유산연구원 강원종 학예실장,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전용호 학예실장, 백종오 학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재운 교수는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금마도토성과 미륵산성의 사적지정을 추진하는데 있어 매우 의미있는 일로 생각된다”며 “이를 통해 추후 해당유적의 사적지정과 더불어 익산지역 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한국 고대사에 있어 익산의 위치를 새롭게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금마도토성과 미륵산성의 사적지정을 위한 타당성을 충분히 연구 검토해야 한다”며“해당유적이 사적지정이 되는 과정마다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병희 기자 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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