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조심스럽지만 IOC의 판정을 믿어주는 게 바람직하다"
이기흥 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이 남자 유도 66kg 급 조준호 선수의 판정 번복패와 관련해 한국 측 입장은 정리했다.
30일 이 단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단편적인 한 모습만 가지고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추측이 난무했던 판정에 대해 일축했다.
그가 말하는 단편적인 모습이란 비디오를 찍는 각도의 차이에 대한 것으로 진행자가 "비디오 판독없이 심사위원장의 말만으로 판정이 뒤집힌 것은 납득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단장은 "보는 관점의 문제"라고 대답했다.
이어 "미세한 부분도 있어서 텔레비전으로 보는 단편적인 한 모습만 가지고 결정되지 않는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된다. 박태환 선수의 문제가 극복됐듯, 이런 문제들은 아주 객관적이고 형평에 맞게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 수영 400m 예선에 나선 박태환의 실격 번복에 대해서는 "해당 심판이 오심이 확정됬고 자격정지 여부는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계수영연맹(FINA)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단장은 IOC판정과 관련, 한국유도대표팀 감독과 조준호 선수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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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 Cho of South Korea walks after competing against Masashi Ebinuma of Japan during the men's -66kg judo competition at the 2012 Summer Olympics, Sunday, July 29, 2012, in London. The referees originally declared Jun-Ho Cho of South Korea the winner but after a challenge, judges ruled Ebinuma of Japan the winner. (AP Photo/Paul Sanc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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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shi Ebinuma of Japan waits for a ruling after competing against Cho Jun-ho of South Korea during the men's -66kg judo competition at the 2012 Summer Olympics, Sunday, July 29, 2012, in London. The referees originally declared Cho Jun-ho the winner but after a challenge, judges ruled Ebinuma of Japan the winner. (AP Photo/Paul Sancya)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