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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한국토지주택공사 정규직 6급 사원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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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한국토지주택공사 정규직 6급 사원이 되다
  • 안철이 기자
  • 승인 2020.12.02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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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성제일고 김예원 학생, 코로나19 취업난 속 133대 1 경쟁률 뚫어

대학 진학보다 일찌감치 공기업 취업에 올인…‘꿈의 직장인’소원 이뤄
한국토지주택공사 정규직 6급 공개채용에 최종합격한 밀성제일고 3학년 김예원 학생<사진=미양교육지원청>

[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올해 졸업을 앞둔 고3 학생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시한 올해 정규직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화제가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밀양 소재 밀성제일고(교장 강철오)에 재학 중인 김예원 학생이 그 주인공이며 코로나19로 극심해진 취업난 속에 무려 133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의 험로를 거쳐 지난달 26일 전국에서 뽑힌 12명의 고졸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 진학보다 일찌감치 고졸 공기업 채용을 노리고 특성화고에 진학한 김예원 학생은 1학년부터 취업동아리 및 공채대비반, 자격증 취득 특별반 등 교내 취업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했다.

그 결과 컴퓨터활용능력 2급, 전산세무 2급, 전산회계운용사 2급, 전산회계 1급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은 물론,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일본), 취업캠프에 참여하면서 취업에 필요한 각종 역량을 두루 갖췄다.

특히, 김예원 학생은 행정분야 실무능력면에서 전국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인재다. 전국상업경진대회 회계실무 부분 은상(3위), 경남상업경진대회 회계실무 부문 금상(1위),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 대상(기업세무회계 부문) 등 2년 연속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 밀성제일고는 1학년 때부터 공기업·공무원 시험 대비 맞춤형 취업·진로 프로그램을 운용해 사교육 부담 없이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방과후와 방학을 이용하여 자격증 취득과 NCS필기 전형에 대비한 특별수업을 실시하는 한편, 인터넷 강의 수강권과 교재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별도의 학습 공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5명의 경남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고, 공무원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코레일 등의 공기업에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 5년 간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삼성전자 등 금융권과 대기업 취업자만도 50여명에 이른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3년에 걸친 밀성제일고만의 체계적인 취업프로그램이 낳은 성과다.

한편 김예원 학생은, “청년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시대에 대학 진학보다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에 진학한 내 선택이 옳았다. 학교 취업프로그램을 믿고 성실하게 참여한 덕분이며 여러 번의 탈락으로 힘든 적도 있었지만,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헌신적인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선생님들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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