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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스위스 2-1 승 조 2위···8강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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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스위스 2-1 승 조 2위···8강행 청신호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7.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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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김보경 골잔치, 메달 가능성 높여
▲ ⓒAP통신

[런던=AP/KNS뉴스통신]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유럽의 강호 스위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8강행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시티 오브 코번트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예선 조별리그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박주영(28,아스날)과 김보경(22,카디프 시티)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머쥐며 멕시코와 함께 조2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지난 멕시코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박주영을 원톱에 둔 홍명보호는 양날개에 남태희와 김보경 중앙에 구자철을 포진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공수에 나섰다.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 멕시코전과 같이 한국의 우위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전반 휘슬이 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기성용(23,셀틱)의 헤딩슛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공격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때 기성용은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고 쓰러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득점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 홍명보호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나섰다. 11분 남태희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크로스를 올리자 이를 박주영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어 선취골을 뽑아냈다. 지난 평가전 이후 골 가뭄에 시달렸던 대표팀은 박주영의 첫 골로 승리를 향한 분위기를 한 껏 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홍명보호를 저지하려는 스위스의 만회골이 나오고 단 4분 여만인 후반 18반, 구자철의 측면 크로스가 상대 선수의 몸을 맞고 튕겨나오자 이를 재빨리 달려든 김보경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승리의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한 홍명보호는 다음달 1일 가봉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한 남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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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Kim Bok-yung (7) celebrates his goal with his teammate South Korea's Park Chu-young (10) during the group B men's soccer match against Switzerland at the London 2012 Summer Olympics, in Coventry, England, Sunday, July 29, 2012. (AP Photo/Hussein M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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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Park Chu-young, left, battles for the ball against Switzerland's Michel Morganella during the group B men's soccer match between South Korea and Switzerland at the London 2012 Summer Olympics, in Coventry, England, Sunday, July 29, 2012. (AP Photo/Hussein Malla)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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