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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400m '부정출발' 실격···2연패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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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400m '부정출발' 실격···2연패 물거품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7.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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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볼 코치 "박태환, 출발 시 몸이 살짝 기울었다"
▲ 27일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예선 3조 경기에 나선 박태환이 레이스를 마치고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아쉽게도 '부정출발'로 실격처리됐다.ⓒAP통신

[런던(잉글랜드)=AP/KNS뉴스통신]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올림픽 2연패를 기대한 자유형 400m에서 '부정출발'을 이유로 의 실격처리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레이스에 나선 박태환은 3분46초68의 기록으로 조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2조 예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그러나 박태환은 1위에 올라와 있어야하는 그의 이름이 실격을 뜻하는 ‘DSQ(Disqualified)'가 붙은 것이다. 박태환 코치진은 이후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고 본인 역시 MBC기자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어떻게 된 일인지 잘 모르겠다. 레이스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마이클 볼 전담 코치는 비디오 판독 이후 박태환이 스타트 당시 몸이 살짝 앞쪽으로 기울었던 것을 인정하며 부정 출발과 관련, 더 이상의 코멘트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림픽 수영대회 사상 이의 신청 이후 결과가 번복된 경우가 없어 올림픽 2연패를 향해 4년을 달려온 박태환에게 큰 상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부정출발로 불의의 실격을 당했던 그는 8년 만에 또 다시 같은 아픔으로 2연패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1500m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날은 실격이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LONDON (AP) — South Korea officially protested defending champion Park Tae-hwan's disqualification in the 400-meter freestyle event on Saturday, the opening day of the Olympic swimming competition.

Swimming governing body FINA told The Associated Press that Park was disqualified by a judge on the pool deck for a false start.

The protest went to FINA's technical swimming committee, which upheld the disqualification. South Korea then took it to a jury of appeal, which was expected to rule later Saturday.

Park was first to touch the wall in his heat Saturday and appeared bewildered when told of the disqualification.

"I don't know why," Park said. "I need to speak to my coach to find out."

Park's time was 3 minutes, 46.68 seconds, which would have qualified him in fourth position.

Caption
South Korea's Park Tae-hwan competes in a heat of the men's 400-meter freestyle at the Aquatics Centre in the Olympic Park during the 2012 Summer Olympics in London, Saturday, July 28, 2012. (AP Photo/Daniel Ochoa De Olza)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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