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법시대 험로(險路) 南無妙法蓮華經 창제로 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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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법시대 험로(險路) 南無妙法蓮華經 창제로 열어가자
  • 김선화 기자
  • 승인 2020.11.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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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는 身口意 三業(신구의 삼업) 중 구업위주 수행이 합당-

RELIGION/(사)한국불교 본문불립회 대표 강혜창(학송사·신청사 주지스님)

말법시대 험로(險路) 南無妙法蓮華經 창제로 열어가자

범부는 身口意 三業(신구의 삼업) 중 구업위주 수행이 합당

(사)한국불교본문불립회 강혜창 대표
(사)한국불교본문불립회 강혜창 대표

석가모니부처님은 일찍이 보리수 아래에서 우주와 인생을 관철하는 최고의 진리를 깨달아 인간으로서 도달 할 수 있는 최상의 경지, 즉 영원히 자유롭고 평안하며 고요한 상태인 열반에 이루셨을 뿐 아니라, 온갖 탐욕과 무지와 격정 속에서 미망의 삶만을 거듭하고 있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가르침의 횃불을 높이 들었다. 이 가르침 중에서 중요한 점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부처님과 똑 같은 불성이 있고 그 불성을 개발하고 키우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일승사상(一乘思想)을 담고 있다. 상향 평등을 지향함으로써 지역, 학벌, 학력, 계층 간 차별을 없애고 모두를 귀하게 여기고 대접한다는 것이다. 무한경쟁 말법시대, 우리의 삶은 한없이 고단하고 행복은 멀어져만 보인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불교는 마음속의 문제를 없애고 평화를 가져오는 유일한 방법으로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들을 없애버리고 평화와 행복을 가져올 원인을 만들어내는 길’을 연다. 이는 내 마음이 어두우면 만사가 어둡게 보이고 내 마음이 밝으면 세상만사가 밝게 보이는 이치와도 같다. 생활불교를 통해 부처님 법이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어 모든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실천하고 있는 (사)한국불교 본문불립회는 법화경의 가르침을 믿고 수행하는 종단으로 법화경 본문(종지용출품 제15~보현보살권발품 제28)의 가름침에 따라 부처님께서 세운 종단이라 하여 불립종(佛立宗)이라 한다.

강혜창 주지스님은 “본문불립종은 1910년 국내에 들어와 학송사를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시작해 어언 한 세기를 넘는 긴 역사를 갖고 있다”고 전하며, “모든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여, 자신의 마음을 부처님의 마음으로 바꾸어 부처님의 가피를 받을 수 있도록 신행하고 있다”라고 종단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어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모든 중생을 부처로 인도하기 위함이며, 일체 중생의 마음속에 있는 불성(佛性)을 여는 열쇠인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를 밝히고 남겨 주시기 위함이었다.” 고 전하며, “부처님께서 법화경 본문에서 상행보살님께서 전해주신 妙法蓮華經를 입으로 부르는 수행을 거듭하면 부처님의 힘과 경의 힘으로 내 마음속에 있는 양심, 즉 부처님 마음인 불성이 열리고 커져서 부처님과 같은 큰 자비심으로 살 수 있게 된다. 우리가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도와주는 자비를 실천할 때 나의 악업이 소멸되고 법화행자를 지키겠다고 약속한 모든 선신, 보살님,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안온한 매일을 보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법요식
법요식

-삼독(三毒)을 정화해 좋은 운을 불러온다-

한국불교 본문불립회는 기원을 ‘일련(日蓮)대사’에 두고 있으며, 지금의 종파는 1946년 법화종(法華宗)에서 독립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10권을 본전(本典)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는 의정부 학송사와 서울 신청사에서 수행정진하고 있다. 특히 불립종의 신앙방법으로는 妙法蓮華經를 불러서 서로를 빌어주고 도와주는 조행이라는 수행을 한다.

말법시대에는 어려운 수행은 할 수 없는 범부들의 시대이기 때문에 ‘몸과 입과 마음 중에서도 입으로 하는 수행에 중점을 둔다.’고 설하는 일련대사의 가르침에 따르고 있다. 따라서 제목은 소리 내어 불러야 한다. 즉 법화경의 제목을 부르고 부처님의 말씀대로 수행하면 과거세부터의 지은 죄업이 점점 옅어지고 점차 좋은 운명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것은 법화경의 5자가 내 마음속 아주 깊이 내재해 있는 제 8식 아라야식의 죄장을 정화하는 최고의 佛種子(불종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혜창 주지스님은 “일련대사는 부처님의 모든 경전을 읽고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을 연구한 결과, 부처님의 본뜻은 법화경에 있으며 법화경에서 설하신 부처님의 깨달음인 妙法蓮華經를 부르고 가르침대로 실천함으로서 악업을 없애고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게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南無妙法蓮華經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 있다. 천태법화종ㆍ일련정종ㆍ창가학회(SGI)ㆍ영우회(입정교성회) 등 종단에서도 南無妙法蓮華經을 부르거나 본존으로 하기에 모두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법화경 본문팔품 속에 설해져 있듯이 구원의 부처님께서 구원의 제자인 상행보살님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전해진 묘법 5자만이 경전에 부합하는 참된 불종자다.”

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지구상의 모든 문제는 인간의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으로서 내 마음을 부처님 마음으로 바꾸고, 내 마음에 부처님의 씨를 심기 위해서 제목을 부르는 것이기에 南無妙法蓮華經을 통해 모든 중생의 마음에 부처님의 씨를 심어 탐욕(貪慾)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삼독(三毒)의 마음을 서서히 정화시키는 것”이라고 그 뜻에 대해서 강조했다. 덧붙여 “올바른 마음에서 올바른 언행이 나오며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정립, 부처님의 가피로 가정과 사회가 좋아지며 살기 좋은 나라,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도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불법을 전했다.

본문불립종은 소승불교에서의 자신만을 위해서 수행하는 염불이나 선이 아니라, 제목을 소리 내어 부름으로써 우선 입을 사용하고, 귀로 제목을 듣고 눈으로 보면서 오감을 통해 마음도 함께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신행을 통해 부처님의 마음이 되어 무량공덕을 쌓고, 또 부처님의 가피를 입어 건강, 사업성취, 승진, 진학 등의 모든 원, 현증이익(現證利益)을 이룬 신자가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불교에서 추구하는 궁극의 목적은 부처가 되는 길로서 이는 부처님을 본받아 스스로의 완성된 삶을 추구해나감과 아울러 이웃에도 일깨워 도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각성된 사회, 다시 말해 정의롭고 자유로우며 평등하고 평화로운 불국토를 이루어가는 길일 것이다.

강혜창 주지스님은 불자들에게 “코로나19를 비롯해 태풍, 화재, 기근 등 각종 우환이 끊임없이 발발하고 있는 위기의 시대 현대인들의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면서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고 불자들은 부처님의 제자답게 열심히 수행해서 부처님의 가피를 받을 수 있도록 다들 힘내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南無妙法蓮華經를 통해 어리석은 심안을 깨달아 밝은 세상을 열어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자”고 맑은 가르침을 전하는 본문불립회 학송사ㆍ신청사 강혜창 주지스님은 교학적인 이해와 연구의 틀에 머물지 않고 이를 삶의 현장에서 불자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간은 거친 삶 속에서 불교를 통해 크나큰 활력소를 되찾곤 한다. 본문불립회와 인연공덕으로 무량복락을 누리는 공덕을 입길 기원한다.

[KNS뉴스통신=김선화 기자]

김선화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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