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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대한장애인골프협회, 패럴림픽에 출전할 전문 선수 육성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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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대한장애인골프협회, 패럴림픽에 출전할 전문 선수 육성이 목표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0.11.23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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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 대한장애인골프협회 - 장애인 골프, 심신건강 되찾는 힐링재활운동

 

대한장애인골프협회 류영수 회장 직무대행
대한장애인골프협회 류영수 회장 직무대행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장애인’과 ‘골프’라는 단어는 동행할 수 있을까. 장애인들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건전한 여가문화와 생활체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단법인 대한장애인골프협회(회장 직무대행 류영수)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단체로 다가온다. 2004년 장애인파크골프동호회의 활동을 시발점으로 휠체어장애인이 주축이 되어 정기대회를 치르며 파크골프의 대중화를 이룬데 이어 필드종목까지 도전장을 내밀어 2006년 정식으로 대한장애인골프협회가 발족하게 됐다.

장애인골프 활성화 위해 사업 전개와 협력 펼쳐

“협회는 골프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종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대회를 열어 장애인 골프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제교류와 종목 개발을 통해 패럴림픽에 장애인 골프가 정식으로 채택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한장애인골프협회를 이끄는 류영수 회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장애인이 골프라는 스포츠를 즐기는데 사회적 편견이 있었다”며 “이를 선도하고 개선해 앞으로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골프를 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는 직무대행인 그이지만 오는 12월에 치러질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그동안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지금은 회장 대행체제로 있지만 만약 회장으로 선임된다면 그동안 생각하고 있었던 포부를 제대로 이루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는 “재정상태가 열악한 협회의 기금을 조성해 좀 더 편하게 장애인들이 골프를 즐기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소신을 내비췄다.

요즘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음에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도움의 손길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그럼에도 후원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자생력을 가진 단체로 거듭나고 싶다”며 협회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활동력이 왕성한 20대 중반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류 직무대행은 이후 30년 동안 지체 장애인으로서 기나긴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골프의 재미를 알게 됐고, 점점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생기고 재활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처럼 골프공를 치며 푸른잔디를 걸으며 얻었던 필드운동의 좋은 점을 좌절에 빠진 장애인에게 알려 더욱 활기찬 삶을 사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로 가득차 있다.

장애인들의 체력증진과 여가생활 기회 제공

장애인 골프 종목은 일반골프장에서 진행하는 필드골프, 파크골프장에서 진행하는 파크골프가 있다. 필드골프는 비장애인 골프와 동일한 경기장과 규칙을 적용하여 운영되고 2019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부터 시범종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 파크골프는 일반골프를 다양한 사람이 즐기도록 재편성한 것으로 도심공원이나 유휴부지에 경기장을 조성하여 노인ㆍ장애인ㆍ여성ㆍ아동 누구나 즐기는 종목이다. 그리고 장애유형에 따라 스포츠 등급을 나눠 보행을 할 수 없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PGW, 보행이 가능한 PGST1-3, 지적장애인 PGI, 시각장애인 PGB로 스포츠등급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 골프는 장애를 가진 사람도 운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매리트로 다가온다.

류영수 직무대행은 “우리 회원 중에 소아마비를 앓고 계신 분이 있는데, 나이가 환갑이 넘으신 분이다. 골프장을 걸어서 다니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1박 2일 동안 36홀을 돌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며 “이제 더 험한 곳도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까지 생겼다”고 덧붙였다.

장애인들은 실외 활동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경기를 거듭하는 동안 골프장을 돌 수 있는 체력까지 갖추게 된다.

그는 “골프를 몰랐다면 보행장애로 인해 자주 좌절했을 것”이라며 “그동안 골프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다른 회원들도 골프를 통해 용기를 얻어가길” 기원했다.

“전문선수 육성 등 활동영역 더욱 넓히고자”

“정부에서 하체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동스쿠터 다섯 대를 지원했다. 곳곳에서 우리 협회를 위해 도움을 주는 분들이 많아 용기를 얻고 있다. 몸이 불편해도 적극적인 활동을 편다면 인맥도 넓어지고 도전하며 이루는 성취감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국제적 봉사단체에서는 베품을 통한 기쁨을 맛봤기에 다른 장애인과 같이 봉사를 하고 싶다.”

“김광성 초대 회장님과 윤대혁, 김순정 회장님이 발전시킨 대한장애인골프협회에서 패럴림픽도 출전할 수 있는 전문선수를 육성하는 등 활동영역을 더욱 넓히고 싶다”는 대한장애인골프협회 류영수 회장 직무대행은 비록 장애인들이 몸은 불편해도 정신력 만큼은 강하기에 의지만 있다면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다.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는 기회를 활짝 열었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과 봉사의 보람을 나누고 싶다는 류 직무대행은 제련회사의 분진을 수거해 비철금속을 선별하는 ㈜드림월드개발과 물류회사인 ㈜성림이엔티라는 견실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CEO다.

지난 2002년부터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 인천지구 뉴송도클럽에 입회한데 이어 경기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장애인정치대학원을 수료했다.

이를 기화로 장애인재활ㆍ지구 회관건립ㆍ해외빈민촌ㆍ소년소녀가정ㆍ어르신 무료급식 등 물심양면의 무수히 많은 선행을 펼쳤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구총재공로패ㆍ무궁화사자대상(금장)ㆍ국제협회 일등공로메달ㆍ인천광역시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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