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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서지점 조류경보 ‘관심’ 단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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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서지점 조류경보 ‘관심’ 단계 지속
  • 박광식 기자
  • 승인 2020.11.1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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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강변여과수 혼합취수 수질관리 강화
(사진=경남김해시청)
김해시청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김해시는 취수원 중 하나인 낙동강 칠서지점의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를 한 달 가량 지속되고 있어 강변여과수 혼합취수 운영으로 수질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오후 3시부터 현재까지 시 취수장과 가장 가까운 낙동강 칠서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당 1000마리를 5회 연속 초과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조류경보제는 관심-경계-대발생-해제로 나뉘며 2회 연속 채취시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단계는 ㎖당 유해남조류 1000마리, 경계는 1만마리, 대발생은 100만마리 이상일 때, 해제는 1000마리 미만일 때 각각 발령된다.

낙동강 칠서지점 조류경보는 10월 이후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일사량이 충분했고 수온이 20도 이상 유지되면서 남조류의 재증식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는 조류발생 세부대응책을 수립해 대처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수질 악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대체 수원인 강변여과수를 확보하고 있어 표류수 수질 악화 시 강변여과수 혼합취수 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표류수와 강변여과수 비율을 5대 5로 취수하여 창암취수장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를 측정했을 때 ㎖당 29마리로 문제가 없다.

이와 함께 1999년부터 고도정수처리시설(오존처리, 활성탄)을 활용해 유해남조류와 조류독소, 맛·냄새 물질을 철저히 제거함으로써 먹는 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조류경보 ‘관심’ 단계 지속으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행위부터 차단하려 관련부서별로 단속(수질환경과 가축분뇨, 안전도시·건설과 수상레저 및 낚시행위)과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조류경보 발령 중에도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취·정수장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조재훈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조류 발생에 대비해 공정별 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고 원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만일의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므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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