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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누계 영업이익 3조 2천억 흑자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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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누계 영업이익 3조 2천억 흑자 ‘최고 실적’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0.11.12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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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료가격 하락 폭 커지면서 최근 3개년 중 최고 영업실적 기록
전력공급비용 최소화 등 경영효율화와 합리적 요금체계 개편 위한 노력 지속 밝혀
자료=한전
자료=한전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12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개년 중 최고 영업실적이다.

한전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조 8770억원, 영업이익 3조 15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546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조 8419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가 등 연료가격 지속 하락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3.9조원 크게 감소했으며, 장마기간 장기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기판매수익은 4000억원 줄었다.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필수비용 0.7조원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조 8000억원 증가한 3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변동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격 하락과 수요감소 등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는 3조 9000억원 감소했다. 연료비는 유연탄, LNG 등 연료가격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 3000억원 감소했으나 미세먼지 대책 관련 상한제약 영향 등으로 석탄구입량이 감소한 것은 실적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했다.

또 전력구입비는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1.1%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 6000억원 줄었다. 원전가동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 효과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한전은 이에따라 2018년, 2019년 한전 적자는 고유가로 인한 것으로 일각에서 “정부가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원전가동을 줄인 것이 한전 적자의 원인”이라고 한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부연했댜.

이와 함께 장마기간 장기화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2.5% 하락해 전기판매수익은 4000억원 감소했으며, 상각‧수선비 등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적인 운영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또 발전설비 및 송배전선로 준공 등 전력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상각‧수선비는 5000억원 늘었으며 지급수수료, 인건비 및 세금과공과 등 기타영업비용 2000억원 증가했다.

자료=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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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연초부터 '그룹사 재무개선 TF'를 구성해 연료비 절감, 대내외 재무이슈 중점 점검 및 대응 등 그룹사 전체의 전력공급비용 집행 효율성 제고와 수익 개선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회사 경영여건이 국제유가·환율변동 등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므로 합리적인 전기요금 체계개편을 추진, 요금결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4분기에 코로나19 재확산 리스크 상존, 유가와 환율 변동성 등 대·내외 경영여건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하면서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 위한 자금조달,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개선(2005년~) 등 ESG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투명성) 개선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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