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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 8월 초까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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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 8월 초까지 이어질 듯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7.26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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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폭염 특보 현황 ⓒ기상청

[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한바탕 집중호우와 태풍이 지나간 이후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일부 해안과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11시를 기점으로 강원도와 남부 일부지방에 폭염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됐다.

강원도 강릉시평지와 전라도 일부지역, 경상도 대부분의 지역과 광주·대구·부산·울산광역시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충청·전라·경상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7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늦은 오후나 밤 한 때 남부 일부내륙에 비가 5~30mm 정도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전날(25일)에는 동해안과 경상남북도 내륙, 전남일부와 제주도 지방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포항이 27.1도를 기록하면서 가장 더운 밤을 보냈다. 이 열대야는 내일(27일) 밤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최근 강화된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를 잡으면서 고온다습한 기단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낮에는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높게 유지되며 밤에는 습도가 높고 약한 바람 탓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국지적 소나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제7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후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20일부터 시작된 폭염과 열대야는 8월 초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외국의 경우 1995년 미국에서 수백명, 2003년 유럽에서 약 7만 명, 2010년 러시아에서 약 5만 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며 폭염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역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통풍 및 환기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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