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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감염' 부산 산후조리원서...신생아 280여명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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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감염' 부산 산후조리원서...신생아 280여명 전수검사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0.11.10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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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캡쳐
사진=MBC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산후조리원에서 감염사고가 터져 신생아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 부산시는 부산 모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중인 A씨가 감염성 결핵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사하구의 모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기침 등의 증상으로 객담배양검사를 받아, 이달 6일 결핵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A씨의 증상 발현 시점인 석달전부터 해당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 28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건당국이 우선적으로 다른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핵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모든 검사와 치료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할 계획"이라며 "치료에 대해선 부산대학교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전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이 밝힌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내 감염 사례가 2015년 262건, 2016년 399건, 2017년 301건, 2018년 320건 등으로 꾸준히 발생했다. 앞서 지난 2015년에도 부산 산후조리원에서 종사하던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걸려 신생아 30여명이 결핵균 양성판정이 나온 사례가 있어 일각에서는 산후조리원 내부에서 전염성 예방관리가 철저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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