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미래도시 Sky Free City 비전 발표...'플라잉카' 시험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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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미래도시 Sky Free City 비전 발표...'플라잉카' 시험운항
  • 장용수 기자
  • 승인 2020.10.2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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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공개된 플라잉카. [사진=대구 수성구]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공개된 플라잉카. [사진=대구 수성구]

[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대구시 수성구가 지난 28일 개최된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사)한국문화산업포럼과 SM타운플래너가 공동 연구를 진행한 ‘수성구 미래도시 계획’을 전 세계에 발표했다.

‘하늘이 자유로운 도시(Sky Free City)’를 비전으로 미래 교통·산업의 중심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ibility) 선도, 드론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드론테인먼트를 전략과제로 세웠다.

도심항공교통(UAM) 즉 플라잉카는 지상이 아닌 하늘을 비행하는 이동수단으로 혼잡해진 지상교통을 해결해 줄 수 있는 3차원 교통수단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대도시권은 인적자원이 집중되면서 지상교통 혼잡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결책으로 지상이 아닌 상공을 나는 3차원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이 대두되고 있다.

수성구 미래도시 계획에는 플라잉카를 통해 기존의 수평적인 구조를 벗어나 입체적인 공간 활용으로 미래 인식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플라잉카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공간활용도가 높고 전기 동력을 활용해 탄소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소음 또한 적다. 또한 이미 만들어진 도로와 항로를 통해 이동하던 구조에서 궤도를 이탈해 새로운 하늘길을 만든다.

이를 통해 지상의 혼잡한 교통 정체로부터 해방되고 플라잉카는 기존 자동차의 속도에서 항공기의 빠른 속도로 이동해 도시간 경계를 허물게 된다. 사람은 물론 물류까지 교통체증에서 벗어나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성구는 11월 중순 수성못 일원에서 플라잉카를 시험운항 할 계획이다. 시험운항과 함께 드론택시가 수성못 수상을 선회 비행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케이블카를 대신해 산악 헬리패드까지 정기 운항하는 친환경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성구 미래도시는 미디어아트, 드론 공연과 같은 IT기술이 융합된 문화콘텐츠를 수성구에 담고자 한다. 대구 대표관광지 수성못을 중심으로 수성빛예술제와 연계한 드론군집비행(드론라이팅쇼)을 계획하고 있다.

단순한 드론 비행 공연이 아닌 수성못만의 스토리를 담은 음악과 스토리를 더해 마음을 움직이는 공연을 개발한다. 기존 수상무대와 영상분수를 재정비해 지상이 아닌 하늘과 물 위를 무대로 평면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공간감을 가진 입체적인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또한 미래도시 기술은 문화뿐만 아니라 소방, 경찰, 수색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융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을 계기로 미래도시를 향한 수성구의 열정과 계획을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기회가 됐다”며 “사람, 문화와 기술이 융합하는 수성구 미래도시를 구체화해 미래도시 이미지를 선점하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suy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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