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3 18:44 (목)
[포커스人]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도민과 함께 소통하며 신뢰받는 현장 중심 민의의 전당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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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人]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도민과 함께 소통하며 신뢰받는 현장 중심 민의의 전당 만들겠다“
  • 이건수 기자
  • 승인 2020.10.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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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코로나19 현장서 민심 달래기 분주...현장 중심 의회 돋보여
기본·원칙 지키며 견제·감시...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 도민행복 ‘최우선’
인사권 독립, 보좌관제, 자치입법권 부여 등 지방자치법 개정… 의회 위상 강화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현장 방문 시 제일 안타까워...봉사활동 및 수재의연금 전달
7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김대중’ 후보 지역유세 듣고 감동, 76년 정치 입문
80년대 민주화 투쟁 선봉장, 고난과 외로운 40여년 올곧은 정치인생
오랜 숙원 ‘도의회청사’ 건립... ‘21년 공사 발주, ’23년 12월 준공 목표 진행
농업인 공익수당 통과, 고교 무상교육 1년 조기 시행, 환경 관련 위원회 신설 등
도민 소통·의원 협치 '조력자'...“충북 전체 발전 위해 더욱 노력"
‘박문희’ 제11대 후반기 충북도의회 의장 [사진=이건수 기자]
‘박문희’ 제11대 후반기 충북도의회 의장 [사진=이건수 기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정치인에게 목소리는 큰 몫을 한다. 갈등의 연속인 정치판에서 자신의 의사를 또렷하게, 강하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달하면 상대방을 설득하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박문희’ 제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도 정확하고 묵직하면서도 매력적인 저음의 울림 목소리 소유자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면 진행자보다 목소리가 더 좋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이다. 여기에 단신이면서도 다부진 체격에다 꼿꼿한 자세,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카리스마도 압도적이다.

또한, 친화력도 대단해 의장실에는 수시로 수십 명의 지인이나 민원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인 ‘박문희’ 에게는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화’를 빼 놓을 수가 없다. 197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청주 유세에서 김대중 후보의 연설에 감동받아 고등학생이라 유권자도 아닌데도 책가방에 책 대신 등사기로 밀어 찍어낸 홍보지(일명 찌라시)를 넣고 청주 시내를 누비면서 나눠주고 다닐 정도였다.

1976년 군에서 전역하면서 정치를 본격 시작한 지 어언 40여년이 됐다.

수없는 역동의 정치 변혁기 속에서 독재세력과 맞서 끊임없는 ‘민주화 투쟁’으로 고문과 화염 연기로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오롯이 민주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뜻을 굽히지 않고 외길 정치 역정을 걸어온 들풀 같은 정치인이다.

특히, 기관지가 약했던 큰 아이가 86년 민주화 쟁취 데모로 인해 매일 최류탄 가스를 뒤집어쓰고 돌아오는 투사 아버지 때문에 목이 따가워 하염없이 울어댄  사연도 가슴에 품어야만 했다.

최근에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상징인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자 사형수 시절 수감생활을 한 청주교도소 감방을 기념관으로 건립하자는 시민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의장은 40여년 정치 인생에서 6번 선거에 출마해 2번 당선됐다. 9대 도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민주평통 충북지역회의 부의장 등을 거쳐 11대 전반기에는 윤리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의장은 삼 수만에 됐다.

충북도의회 제11대 후반기 '박문희' 의장 취임(2020.7.1)
충북도의회 제11대 후반기 '박문희' 의장 취임(2020.7.1)
충혼탑 참배
충혼탑 참배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 를 목표로 새로운 변화를 희망하는 도민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며, 도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도민과 함께 소통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지난 7월 1일 취임한 박문희 도의장이 이끄는 제11대 후반기 충북도의회는 그동안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장은 취임 초부터 수해현장과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챙기기에 분주했고, 상임위원장 선임 등 원 구성으로 진통을 겪기도 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에서도 박 의장은 “취임한 후 그동안 처음 도민께 약속드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도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최우선 신조로 삼고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소회를 피력한 바 있다. 

특히, 박 의장은 "의회 본질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 대안 제시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를 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 의원 정책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편성 자율화 △자치조직권 강화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회다운 의회', '사랑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 구현하기 위한 시작점은 여야 협치에 있다”며, “여대야소 구도(민주당 27석, 통합당 4석)하에서 도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에 부합한다면 당연히 협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충북 농업인 단체와 간담회
충북 농업인 단체와 간담회

지난 9월 충북 최초로 주민발의로 청구해 산업경제위원회에 계류 중이던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논란 끝에 통과시켜, 2022년부터 10만8천여 농가가 공익수당 혜택을 받게 됐고, 고교 무상교육 시행도 1년 앞당겼다.

또한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도와 도의회 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도정 주요정책 협의를 위한 기구도 신설했다.

박 의장은 타 시·도 조례와 비교·분석해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도민 복지증진에 꼭 필요한 조례는 서둘러 제정하기 위해 후반기에도 도의원들이 열정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도록 적극 지원해 의정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장은 또,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KTX오송역·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건립 등 도정 주요현안에 대해서는 국가 정책에 반영할 사업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국비확보를 위해 충북도와 공조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론에 관해서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 과밀 해소 측면에서 매우 공감하고 있다면서 "세종시 안쪽으로만 국가 공공기관을 배치하기보다는 세종시 반경 인근 충청권 지역까지 분산 배치해야 지역균형 발전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이 시대의 화두이자 도민의 삶의 질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환경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환경 관련 위원회 신설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지원 조직, 인력, 시설 등을 집행부와 협의 중이다.

박 의장은 임기 중에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일은 도의회 오랜 숙원인 '도의회청사 건립사업'이라고 꼽았다.

현재 설계공모 준비와 11월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1년 10월 공사발주,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박문희’ 의장은 취임과 함께 도민은 물론 충북연구원 등 충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직접 찾아가 어려운 점과 현안사업을 청취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단계 격상으로 인해 도민과의 직접 대면이 점점 어려운 언택트 시대(비대면 시대)를 실감하고 있다.

이에 박 의장은 인터넷 방송, 페이스북, SNS를 통한 소통으로 의정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추석 명절에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위문을 화상통화로 진행했다.

'박문희' 도의장은 올 추석 사회복지시설 위문을 화상통화로 진행하며 시설 관리자들을 격려했다.
'박문희' 의장은 지난 추석, 사회복지시설 위문을 화상통화로 진행하며 시설 관리자들을 격려했다.

박 의장이 임기동안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집중호우로 수해현장을 찾았던 때”라고 회상했다.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7월31일 청주 미원지역을 시작으로 충주·음성,  단양·제천, 옥천·영동 등 도내 여러 수해현장을 찾았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다른 의원님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함께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수재의연금 500만원을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재원 마련과 국가적 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의원  공무국외출장비, 국제교류 경비 등 2억여원을 반납했다.

충북도의회 수재의연금 기탁
충북도의회 수재의연금 기탁

박 의장은 또,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지인들이 보내 준 쌀 188포(1천880㎏, 500만원 상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도의회 존재 이유가 민생안정에 있다는 것에 유념하면서 도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민생중심 정책을 우선하고, 각계의 다양한 비판을 발전의 채찍으로 삼아 충북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는 ‘박문희’ 의장.

도의장을 마친 후 향후 정치행보에 대해 박 의장은 “의장을 도전할 때 40여년 정치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라고 한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은 정치 생활을 불태워 충북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박문희’ 도의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후반기 도의회의 의정방향과 역할, 추진사업, 정치론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20. 10.13)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20. 10.13)

- 충북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 취임 후 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이 많아 도의장으로서 바쁜 의정활동을 이어온 소감은.   
 

“도의장은 삼수 만에 됐다. ‘의장을 해야 되겠다’하고 생각했을 때와 의장이 되고 난 이후에 생활은 전혀 달랐다.

적어도 ‘의장에 되고 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사전 계획은 가지고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의장이 되고 나니까 짧은 기간이지만 막히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법으로 안 되는 것들, 주변의 만류, 또 의원들의 분분한 의견, 여론 등으로 인해 막혀도 예정대로 강행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나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어찌됐든 보람은 있다. 

의장이라고 하는 직책 자체가 사무실에 앉아 책이나 보고 직원들 닦달이나 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선적으로 우리 도민들을 위해 실생활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여론을 수렴하러 다니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고, 그게 현장중심의 현실정치다.

때문에 우리 도에서 관장하고 있는 출자·출연기관들이 하고 있는 업무들을 직접 현장을 찾아 파악해야 도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출자·출연기관을 거의 방문했다.

기관들을 다녀보면서 느끼는 것이, 정말로 도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자꾸 발생하고 있어서 우리 공직자들의 ‘의식개혁운동이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예컨대, 지난번 우리 도 남부·북부출장소에서 1일씩 지역민들하고 대화하고, 추진하고 있는 업무를 파악해 봤는데 제 기준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성에 안 찼다.

‘잘못 운영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깊이 새겨 있다 보니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에 고민 중이다. 

특히나, 일선에서 제일 고생 많이 하시는 공무직(도로보수원, 청원경찰 등)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많이 청취해야 될 것 같았다.

사소한 것 같아도 그 사람들이 생활이 안정되고, 정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성심성의껏 도민들에게 환한 얼굴로 대함으로써 집행기관이나 의회, 교육기관에 대해 신뢰할 수 있지 않겠는가? 

비록 몇 개월 안 됐지만 그동안 시정할 부분의 무엇인지 느낀 것부터 차근차근 하나하나 토대를 쌓아 가다보면, 2년 후 의장 자리를 떠날 때는 많은 도민들이 ‘도의원들이 이런 일을 하는 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놓겠다.”

▲취임 1일, 기자실 찾아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문희' 의장
취임 1일, 기자실 찾아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문희' 의장

- 11대 후반기 도의회의 의정 방향은.

“후반기 충북도의회의 의정 방향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며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의회 △연구하는 선진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회 본질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 대안 제시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를 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의회 오랜 숙원 사업인 △전문 인력 확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편성 자율화 △자치조직권 강화 등이 시급하다.

의회사무처 인사 운영권과 조직편성권을 갖고 있는 집행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살 수 있고, 변화하고 발전하는 지방자치만큼 지방의회 위상도 강화돼야 한다.

의회 기능 강화는 집행부 정책을 더욱 꼼꼼히 살피고, 건설적인 비판으로 이어져 도민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이 만들어 지도록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 후반기 도의회에서는 21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중앙정치권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연대해 적극 대응하면서 광역의회라는 위상에 걸맞게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거듭나겠다.

▲'박문희' 의장이 대율~증평IC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와 관련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공사 현장 방문(2020.7.28)
대율~증평IC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와 관련해, 지역주민 의견 청취 위해 공사 현장 방문(2020.7.28)

또, 도민을 섬기며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의회가 되기 위해 집행부간 의견을 조율해, 의회와 집행부간 중간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협의회가 만들어져 두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회의원 지역구별 국비확보 및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특위를 만들어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으며, 도민의 숙원사업을 하나씩 풀어가고 각종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발 벗고 나서겠다.

의회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입법 기능이다. 타시도 조례와 비교‧분석해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조례는 서둘러 제정할 것이다.

의정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모든 의원들이 열정과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연구하는 선진의회’로 더욱 도약하겠다.” 

- 후반기 충북도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의정계획은.

“첫째, 도정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KTX오송역‧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국비확보 등 국가 정책에 반영할 사업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국비확보를 위해 충북도와 공조하겠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은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서 역할이 매우 크기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위를 중심으로 중부권 대표 공항 시대를 열도록 지속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둘째, 도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는 정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충북에서 처음으로 주민발의로 청구된 ‘농업인 공익수당’ 조례가 제정돼, 2022년부터 도내 10만8000여 농가가 공익수당 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도교육청과 협의해 ’고교 무상교육‘을 1년 앞당겨 시행하는 등, 앞으로도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셋째,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를 만들었고, 그동안 산재 된 환경 분야 소관부서를 (가칭)환경위원회에 통합해 예산을 편성 및 심사하고, 조례안을 심사할 수 있는 전문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집행부와 상임위 지원 조직, 인력, 시설 등을 협의 중에 있다.” 

제천시를 방문해 북부권 현장의 목소리 청취 (2020.10.28)
제천시를 방문해 북부권 현장의 목소리 청취 (2020.10.28)

- 여대야소(민주 27, 통합당 4) 속에서 초당적으로 협치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문제든지 직접 부딪혀서 해결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될 때 피하려고만 하면 해결될 것이 아무도 없다.

문제 발생 시 직접 당사자를 만나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의식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화로서 충분히 해결된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야당소속 의원들하고도 진심을 보여 주면 그 분들도 같은 도민이고, 도민에 의해서 뽑혀진 의원이기 때문에 잘 협치가 되리라고 믿고 있다.

계속 대화해가면서 의회를 이끌고 가면 큰 무리 없이 잘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판단해, 언제든지 문 열어 놓고 대화할 마음자세를 갖고 있다.

정치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협치를 만들고, 대안 제시하고 올바른 정책의 방향으로 집행부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의원 간에 갈등이 생기더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진통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협치를 이뤄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장으로서 도민과 소통하고 의원들과 화합하며, 협치를 이끌어내도록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 그야말로 당적을 떠나 소수정당과 협력하면서 다양성이 존중받는 풍토를 만들겠다.”

충북도의회 전경
충북도의회 전경

 - 이와 함께 11대 도의원 거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보니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가 가능할 것인가? 라는 우려가 있다.

“저는 도지사님, 교육감님과 의장실에서 대화를 나눌 때 계속 드리는 말씀이 도의회, 집행부, 도교육청 세 기관 모두가 도민을 위해서 충청북도를 이끌고 가야 하는데 ‘견제와 감시’라고 하는 타이틀에 묶여 갈등 있는 모습으로 도민들한테 비춰지면 도민들은 행복해 질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원칙 아래 특별한 상황에서 견제할 부분을 확실하게 견제해야 되겠지만, 우리 도민을 위해서라면 협력할 부분은 멋지게 협력해 줌으로 인해, 우리 도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것이 제 욕심이다.

그런데 일부 언론이나 여론에서 도지사하고 친하다고 견제가 안 될 것 같다고들 하지만 그건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의장이 각자의 의원들한테 이런 저런 일을 지시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정책 질의 등을 지켜보면서 중심만 잘 잡아주고 있으면 된다.

업무보고 받을 때나 행정심사, 예산심의 등을 각 위원회에서 충분한 검증과 감시를 거쳐서 본회의에 올라오기 때문에 ‘견제와 감시’에 대한 부분은 참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주고 싶다.

또, 단체장이 추진하는 사업도 물론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그 사업을 입안하는 사람들은 실무담당 라인들이다. 담당, 팀장, 과장, 국장들이 최종 심의를 거쳐서 도지사한테 결제 맞고 이런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로 문제점이 발견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예산 삭감할 것 있으면 삭감하고, 정책적으로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짚어주는 것이 도의회의 본연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예컨대, 무상급식 관련해서도 어느 기관이 더 내라 비율만 따져가며 싸울 것이 아니라 주요 부분을 잘 조율해서 도민들이 눈살 찌푸리지 않게끔 해 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최근 집행부와 교육청 분위기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전해 들었다. 결국, 아무 잡음이 없으면 도민들에겐 좋은 것이고, 도민의 행복 앞에 여야가 없어야 된다.”

- 지방자치단체 ‘인사청문회’ 보완에 대한 견해는.

“지방자치단체 ‘인사청문회’ 보완 문제는 제가 도의장이 되기 전에 약속한 부분인데, 의장이 되고 실질적으로 법적인 근거나 여러 분야를 찾아보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형식적인 것을 보완하려고 해봐야 방법이 없는데 잘못하면 개인적인 명예훼손, 인신공격 하는 쪽으로 오히려 청문회를 하는 의원들한테 부담을 주는 역할이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상세 내용을 다 담아 법으로 처리해야 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나면 완전히 인사권, 재정권 등이 지방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것이 분리된 하나의 기관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그 범위 안에서 집행부와 협의해서 청문회 관련된 조례 등을 명확하게 만들어 놓고 난 후에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현행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입장이다.”

청주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주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 바쁜 의정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을 꼽으라면.

“여러 가지 많은 일 중, 수해 피해현장을 찾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난 7월31일~8월11일까지 충북에 내린 집중호우로 12명의 인명피해(사망 7명, 실종 1명, 부상 4명)와 총 2,49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저는 현장 파악을 위해 7월31일 청주 미원 지역을 시작으로 충주‧음성(8.2.), 단양‧제천(8.11.), 옥천‧영동(8.14.) 등 수해 피해현장을 방문했을 때 실의에 빠져 있는 도민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도의원님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함께 피해지역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수재의연금 500만원도 기탁했다.

또한, 수해복구 예산이 조속히 편성돼 피해지역에 바로 지원되도록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상)호우피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하)영동군, 음성군 수해 피해 현장 방문
(상)호우피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하)영동군, 음성군 수해 피해 현장 방문

- 취임하면서 지인들께서 보낸 ‘쌀로 만든 축화 화환’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 화제가 됐었는데.

“도의장에 취임하면서 지인들께서 축하 화분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축하 화분을 화환 쌀로 변경해 보내주시면 고마운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양해 말씀을 드렸다. 모두 도와주셔서 그 당시 모았던 쌀 188포(1,880kg, 500만원 상당)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장기화된 코로나 19로 고통 받고 계시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정치인 ‘박문희’에게 한국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 ‘김대중 前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너무나 유명하다.

“김대중 前 대통령과 인연은 72년도 대통령 선거 때 청주기계공고에서 유세가 있었는데, 그때 김대중 후보 유세를 듣고 감동을 받아 그냥 바로 좋아하게 된 동기가 됐다.

그때 당시에 저는 고등학생이라 유권자도 아닌데도 책가방에 책은 다 집에 다 빼놓고 등사기로 밀어 찍어낸 홍보지(일명 찌라시)를 넣고 청주시내를 다니면서 나눠주고 다닐 정도로 소위 빠져 있었다. 

이후 74년도에 군대를 자원입대해, 76년도 제대를 하면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처럼 김대중 대통령의 조직이라 할 수 있는 민주통일당(총재 양일동)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그 당시 지구당위원장이 국회의원을 지낸 김현수씨였고 이때부터 같이 본격적으로 정치무대에 뛰어들게 됐다.

그러다가 김대중 대통령을 직접 처음 뵌 것이 1979년 12월, 서대문 구치소에서 출감하는 날이라 현역인 김현수 국회의원을 모시고 서대문구치소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시길래 삐삐도,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라 나중에 알고 보니 동교동 집에 벌써 가 계셨던 것이었다. 정문 앞에 사람들이 워낙 많이 있으니까 이슈가 될 것 같아 그런 조치를 취한 것 같았다.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딱 대문을 들어서니까 김대중 대통령께서 거실에 계시다가 버선발로 쫓아 나와 김현수 의원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거기서 저도 인사를 처음 드렸던 기억이 지금도 또렷하다.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밝히고 있는 '박문희' 의장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밝히고 있는 '박문희' 의장

당시에는 김대중 대통령 사진을 아무데나 걸어놓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운동권 출신의 젊은 패기로 저희 집 거실에다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게겠다는 각오로 걸어 놓고, 민주화 쟁취를 위한 굳건한 투쟁을 다지곤 했다. 

76년도에 정당가입해서 78년도에 김현수 씨가 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불과 1년 만에 10.26 사태가 났다. 이후 ‘서울의 봄’이라고 하는 3김 시대가 열리면서 정치적 변혁기를 맞아 두세 달 정도 정치활동을 왕성하게 펼쳤다.

하지만 신군부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계엄령이 선포되고 치열한 민주화 운동이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 민주화를 갈망하며 핍박받고, 끌려가서 맞고, 길거리에서 최류탄 가스 마셔가며 민주화 쟁취를 위해 굽히지 않고 투쟁해 왔던 것이 평생을 이렇게 정치하게 된 것이다.

그때 당시 신민당에는 중국에서 활동하던 임시정부와 연관되어 있는 신익희, 김구, 허정, 윤보선 등을 추앙하던 지식인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우리 충북에도 신민당에 몸담고 있던 당원들 중에는 지식인들이 엄청나게 많았었다.

그렇지만 전두환 정권의 탄압에 못 견뎌 그 분들은 대부분 지하 속으로 들어가고, 젊은 혈기에 우리 같은 사람들만 87년까지 데모하고 싸우고, 붙들려가고, 도망치고 이런 생활을 반복했다.

결국 직선제 개헌을 통해 드디어 민주화 시대가 열리게 되는데 작은 보탬 역할을 한 것 같아 나름 큰 보람이었다.”

▲‘박문희’ 도의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하사받은 시계에 대해 이건수 총괄국장에게 소개하고 있다.
▲‘박문희’ 의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하사받은 시계에 대해 이건수 총괄국장에게 소개하고 있다.

- 김 前 대통령께서 하사한 유품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로 계실 때 당시 중앙당 연수원장에게 저에게 전해주라고 하사한 글씨와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새겨진 도자기, 시계 등이 있었는데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의장이 되니까 생각이 나서 가져와 건네받았다. 

또한 김 대통령께서 직접 쓰시던 연필, 펜 등을 꽂아두는 필기구통을 챙겨서 이휘호 여사께서 보내주셨다. 이후에도 유품들을 틈틈이 챙겨서 고맙게도 저한테 보내주셨다.

이 밖에도 집에는 김대중 대통령 유품들 여러 점을 잘 보관하고 있고, 바라보면서 김 대통령을 추모하고 업적을 되새겨보곤 한다.

- 80년대 민주화투쟁으로 매일 매일 살얼음 같은 길을 걸어가야 하는 정치인을 둔 가족들이 제일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렇다. ‘도대체 정치가 뭐길래 이렇게 가족을 힘들게 하나’ 포기하고 싶은 맘이야 왜 없겠는가? 천 번도 더 생각했다.

제 아내도 민주화 투쟁이 한창인 86년도에 만나 결혼(3월16일)했다. 당시 아내에게 “나는 정치하는 사람이다, 거기에 대한 뒷바라지를 할 각오가 있으면 결혼 상대자로 난 누구도 상관없다”고 밝혔는데도 저한테 시집을 왔으니, 제가 아무리 고생을 시켜도 원망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내 고생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가정을 꾸렸으니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보험 대리점을 운영했다. 하지만 수입은 많은데 원래 지출하는 것이 많다보니 도저히 이걸로는 가족들을 못 먹여 살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없이 모든 것을 아내한테 인수인계 해 주고 “당신이 버는 수입으로 집안 살림을 하고, 내 활동비는 내가 벌어서 움직이겠다”고 해서 가난한 정치인 남편 뒷바라지를 수십 년  참고 견디면서 묵묵히 내조했다.

특히 큰 아들한테 지금도 미안한 생각이 든다. 큰 애는 어렸을 때부터 기관지가 안 좋았다.

그런데 아버지는 매일 최류탄 가스 뒤집어쓰고 집에 들어가면 그냥 막 밤새도록 우는 거였다. 그런데 저는 그걸 파악 못하고 “아이 좀 울리지 말라”고 다그치기만 했다.

가뜩이나 기관지가 약한 애가 어른들도 참기 힘든 최류탄 가스를 마시니 기관지가 따가워 울 수밖에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콧등이 시큰하곤 한다.

참 무심했던 아버지였다. 다행히 아이는 올곧게 성장해 줘 고마울 뿐이다.”

▲지난해 8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청주시민들이 청주교도소를 방문했다 (사진=인권연대 숨)
▲지난해 8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청주시민들이 청주교도소를 방문했다 (사진=인권연대숨)

 - 연장선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대통령 청주교도소 수감 시설 기념관 건립 사업이 추진 중인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상징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자 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 충북모임과 인권연대숨에서 사형수 시절 수감생활을 한 청주교도소 감방을 기념관으로 건립하자는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두 단체는 지난해 8월부터 같은 내용의 서명운동도 진행해왔고, 조만간 추진위원회가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김정웅(전 충북기독교교회협의회장) 목사가 대표를 맡았고, 권희돈 청주대 명예교수·신순근(전 꽃동네 대표) 신부·이해동(청암언론재단 이사장) 목사, 변은영 청주시 시의원 등 그리고 저도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청주교도소는 김대중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하면서 고난 속에서 용서와 화해, 평화의 여정을 시작했던 역사의 현장이다.

김 전 대통령은 신군부 정권 시절인 1980년 5월 17일 ‘내란음모사건’으로 불법 구금돼 1981년 1월 23일 대법원의 사형 확정과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청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수감 생활을 하던 1981년 11월 3일에는 평화·인권 증진의 공로가 인정돼 ‘브루노 크라이스키 인권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 감방은 일반 재소자가 쓰고 있다.

진영 논리를 떠나서 평화에 기여했던 김 대통령의 가치와 헌신을 ‘청주교도소’라는 공간이 가지는 역사성을 통해, 충북도민에게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민주주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추진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 임기 중에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의회 기능과 역할 증대, 그리고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의회의 오랜 숙원인 ‘도의회청사 건립사업’이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완료하고 현재 설계 공모 준비 및 11월 설계용역 착수, `21년 10월 공사발주, `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도의회청사에는 도청 인근 주차난 해소 및 민원방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2층 규모의 주차공간과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민 편의시설(자료실, 북카페, 다목적회의실) 및 직장어린이집을 도의회 청사 건립 계획에 포함해추진하고 있다.

도의회 방문 민원인 불편사항 해소와 다양한 의정서비스 제공과 부족한 집행부의 사무실 공간 확보 등을 위해 빠른 시일 내 도의회 청사 건립을 완공하겠다.”

도의회의 오랜 숙원인 ‘도의회청사 건립사업’ 계획에 관해 밝히고 있는 '박문희' 의장 [사진=이건수 기자]
도의회의 오랜 숙원인 ‘도의회청사 건립사업’ 계획에 관해 밝히고 있는 '박문희' 의장 [사진=이건수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의회 대비책은.

“도의회는 사업을 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과 관련된 부분을 자체적으로 준비할 수는 없다.

다만 방역 관련된 상황실이나, 일선 의료기관 등에 대한 정책을 제안한다든지, 예산이 올라왔을 때 적재적소의 쓰여 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고 심의해주는 역할을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코로나 방역에 있어서 각 지역, 각 분야에 의원들이 계시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도민들이 국가의 방역 수칙을 잘 따라 줄 수 있도록 홍보해주는 역할 등을 우리 도의원들이 앞장서서 해 볼 계획이다.”

▲'박문희' 의장(오른쪽 두 번째)이 청주에어로폴리스2지구 조성사업의 ‘지구外(외) 이주자 택지 조성’과 관련해 지역 민원을 청취하고자 현장 방문 (2020.10.16.)
▲'박문희' 의장(오른쪽 두 번째)이 청주에어로폴리스2지구 조성사업의 ‘지구外(외) 이주자 택지 조성’과 관련해 지역 민원을 청취하고자 현장 방문 (2020.10.16)

- 끝으로 도민에게 한 말씀.

“우리 도의원들을 도민들이 생각하는 정치인으로 몰아붙이지 말고, 우리 도의원들도 많은 각성을 통해 도민들에게 봉사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도의원들이 국가로부터 받는 대우가 사실 엄청 열악하다는 점, 다른 직업을 못 갖게 하는 겸직금지로 인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도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의원들한테 애정 어린 폭 넓은 생각으로 이해하고 격려해 주시되, 잘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엄하게 질책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아래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러한 의견을 존중해 정책을 만들고, 예산이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오롯이 도의회의 존재 이유가 민생안정에 있다는 것을 유념하면서 늘 도민과 함께 소통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을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우리의 생활을 많이 바꿔 놓게 됐고, 코로나 블루(코로나로 인한 우울증)로 도민들이 힘든 상황이다. 도민들께서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실천해 주시고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다같이 협조해 주시고 힘내시기 바란다.

거듭 도민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도의회를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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