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경남 사천시와 경상남도사천교육지원청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한국남동발전(주)삼천포발전본부, 고성그린파워(주)와 ‘민·관·학 협력 교육 및 학교체육 장학사업’ 지원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송도근 사천시장, 경상남도사천교육지원청 김법곤 교육장, 임진규 고성그린파워대표이사, 임다두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장, 김한일 KAI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은 사천시가 농구의 도시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관내 초·중·고등학교 여자농구부와 사천시청 여자농구단이 수차례의 우승을 통해 전국에 그 위상을 떨쳐오고 있는 가운데, 2017년도에 「학교체육진흥법」제11조 제3항 초·중학교 운동부 합숙훈련 근절 법안이 마련되면서 삼천포초등학교 농구부 해체와 삼천포여자중·고등학교 농구선수 영입과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런 과정에 시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협력 해결 방안을 모색하던 중, 뜻을 같이하는 기업체에서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혀 지난달 3일 첫 간담회를 개최해 기본방향을 정하고, 같은달 18일 2차 간담회와 지난 15일 3차 간담회를 거쳐, 삼천포여자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해 농구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선수영입 및 농구부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사천학생뮤지컬단과 학교연극 수업,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기초학력 지원 사업을 함께 지원하기로 업무협약 체결을 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천시 농구 명승을 더 높여 나가고 관내 초·중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확대는 물론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감으로써 시가 명품교육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한국남동발전(주)삼천포발전본부, 고성그린파워(주)에 무한한 감사와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