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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 이수자 이명훈, ‘2020 이수자뎐(傳) 無名無位之樂을 꿈꾸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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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 이수자 이명훈, ‘2020 이수자뎐(傳) 無名無位之樂을 꿈꾸다’ 공연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0.10.26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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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 이수자 이명훈(前고창농악보존회장)의 ‘2020 이수자뎐’이 토요상설공연의 마지막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無名無位之樂을 꿈꾸다’라는 제목에 담긴 의미처럼  이명훈 이수자가 지난 30여 년간 고창의 옛 스승들의 소박한 삶과 굿판을 통해 느꼈던 ‘무명무위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담은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고창농악 이수자인 이명훈은 1991년부터 고창의 황규언(고창농악 상쇠)과 정창환(고창농악 고깔소고춤 보유자), 그리고 유만종(고깔소고춤 명인), 박용하(고깔소고춤 명인)등 여러 원로 선생님들로부터 고창농악 전반을 배웠으며 호남우도농악 여성 상쇠인 나금추(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7호)선생님께도 사사했다.

이명훈 이수자는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재학시절인 1996년에 고창군 대산면 성남리에서 고창농악의 문굿을 시작으로 2000년 신림면 세곡마을에 풍장굿, 2002년 도둑잽이굿을 재연, 복원했으며, 10여 년간 굿의 현장에 직접 몸담으며 수집한 고창농악의 자료들을 정리하여 <고창농악>, <고창농악을 지켜온 사람들의 삶과 예술세계>, <고창의 마을굿> 등으로 집대성했다.

또한 제 24회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분 장원(1998), 제 23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 지도자상(2018) 수상과 2010년 개인발표회 ‘굿과 사랑에 빠지다’ 등 다양한 공연활동을 해왔다.

이번에 진행되는 ‘2020 이수자뎐(傳) 無名無位之樂을 꿈꾸다’는 한 명의 예인이 농악 판의 다양한 종목을 연행하는 보기 드문 자리로 고창농악의 고깔소고춤, 설장고, 도둑잽이굿, 판굿, 부포놀이로 구성되었으며, 이명훈 이수자와 함께 오랫동안 굿판을 지켜온 동료 이수자들과 고창농악보존회원들이 같이 출연하여 더욱 풍성하게 꾸려진다.

한편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되는 ‘2020 이수자뎐(傳) 無名無位之樂을 꿈꾸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으로 150석으로 운영하며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와 전화(063-280-1500)를 통한 사전예약자만이 공연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TV를 통한 실시간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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