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맹성규의원, 증축공사 필요하다는 연구용역에도 표류하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상태바
맹성규의원, 증축공사 필요하다는 연구용역에도 표류하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
  • 김재우 기자
  • 승인 2020.10.21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근 5년간(2015~2019) 이용객 20% 증가, 2030년에는 170만명 예상!
-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 500억임에도 340억 증축공사 자체재원으로 못한다 심의위원회 통해 제동 걸어
- 맹성규 의원, “지난해 진행한 용역 결과 대로 가능한 자체 재원을 통해 조속히 사업을 진행해야”

[KNS뉴스통신=김재우 기자]

연 이용객이 100만 명이 넘지만, 외형적 성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편의시설과 인프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의 증축공사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인천항만공사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의 이용객 수는 2015년 841,577명에서 2019년 1,003,740명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올해 1월에 나온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편의시설 확충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따르면 제주도 항로의 재운영 및 백령도, 연평도, 덕적도, 자월도 항로의 연안여객 이용객 증가 속도를 고려 할 때 2030년에는 터미널 이용객이 약 17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이 2018년 기준 목포 연안여객터미널과 비교하여 이용자 수는 86% 많았지만, 대합실 면적은 3배가 넘게 작았고. 수용인원 1인당 대합실 면적 역시 4분의 1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 할 때 향후 혼잡도와 이용자 불편이 가중 될 것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이에 따라 맹성규 의원은 2020년 10월 20일(화) 인천항만공사를 상대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시설이 낡고, 대합실 면적이 협소해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의 증축공사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였다.

기존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 부지 내에 복합타워를 신축하여 부족한 대기실과 주차시설을 확장하고자 하는 계획이 만들어졌으나,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이 확보되었음에도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지점을 지적한 것이다.

맹성규 의원은 “올해 5월 개최된 투자심의위원회 결과를 보니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공간 및 대합실 확장의 조속한 사업추진에는 동의하지만, 사업추진으로 재무구조에 악영향이 예상되므로 정부예산 협조 가능 여부 검토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며, “지난 3년간의 당기순이익이 약 500억에 달하고, 자체 추진한 연구 용역에서도 인천 항만공사의 재원으로 충분히 추진 가능하다고 나온 증축공사를 심의위원회를 통해 중단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투자심의위원회 운영 규정을 보니 심의위원회는 내·외부위원이 동수로 구성되고, 의결은 위원회 출석위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되는 구조”라며, “위원회 구조를 볼 때, 결국 내부위원들 역시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자체적으로 인천 항만공사가 연안여객터미널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맹성규 의원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증축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인천항만공사가 책임을 미룰 것이 아니라 지난해 진행한 용역 결과 대로 가능한 자체 재원을 통해 조속히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재우 기자 woom00211@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