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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교사 살해에 프랑스 각지에서 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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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교사 살해에 프랑스 각지에서 데모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10.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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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프랑스 파리 교외에서 교사 사무엘 패티(Samuel Paty)가 참수돼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18일 프랑스 각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파리 중심부의 시위에는 수천명이 참가했다.

수업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Prophet Mohammed)의 풍자화를 보여 살해당한 패티 씨에게 연대감을 보여줬다.

파리 중심가 '레퓌블리크 광장'에서는 시위대가 '사상 전체주의에 반대한다' '나는 교사다' 등의 포스터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어 "광장에서 시위에 참여한 장 카스텍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를 겁줄 게 없다.우리는 두렵지 않다.우릴 갈라놓진 않을 거야우리는 프랑스다!"라고 그가 글을 올렸다.

카스텍스와 함께 장-미셸 블랑처, 안네 히달고 파리 시장, 마를렌 시아파 내무부 차관 등도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아파는 "교사, 교육과 종교의 분리,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2015년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캐리커처를 발행해 12명을 숨지게 한 프랑스 주간 풍자 신문 찰리 헤브도는 '나는 찰리'라는 세계적 흐름을 반향했고 일부 시위대는 '나는 사무엘이다'라는 구호를 거듭 외쳤다.

이어 시위대는 큰 박수갈채를 받으며 "표현의 자유, 가르치는 자유"라고 일제히 외쳤다.

이날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는 수백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나이스는 2016년 7월 14일 바스티유 데이에 트럭이 군중과 충돌해 86명이 숨진 곳이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 발렌타인 뮬(18) 씨는 오늘은 모두가 위험에 빠졌다며 변화를 호소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프랑스 동부 리옹에는 6000여 명이, 남부 프랑스 툴루즈에는 5000여 명이 모였다.

다른 도시에서도 시위가 예정돼 있었다.

새뮤얼패티씨는 16일 오후, 파리 교외에 있는 근무지의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괴한의 습격으로 목이 잘려 살해되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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