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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경기남북부 지역균형발전 지표 차이 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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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경기남북부 지역균형발전 지표 차이 현저”
  • 한다영 기자
  • 승인 2020.10.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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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 경기남북 간 지역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위원회 박영순 의원(민주당, 대전 대덕구)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군 재정자립도는 북부가 28.2%, 남부가 42.9%, 1인당 GRDP(′17년 기준)는 북부 2,401만원, 남부 3,969만원, 4년제 대학수는(′20.4월 기준)는 북부 9개(20%), 남부 36개(80%)로 차이가 났다.
 
시·군별 지역균형발전 주요 지표(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개발한 지표)에서도 경기남북 간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가 현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연문화시설 서비스권역 내 인구 비율, 노인여가복지시설 서비스권역 내 노인 인구 비율 등 문화생활 여건 관련 4가지 주요 지표에서 경기 남부인 부천이 모두 1위를 차지했고, 공연문화시설 및 노인여가복지시설 관련 지표에서 경기 북부인 연천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박영순 의원]
[박영순 의원]

안전 지표에서도 격차가 두드러졌다. 소방서 접근성에서 부천이 1.8km로 1위, 경기 북부인 가평이 14.2km로 최하위를 차지했고, 경찰서 접근성에서도 부천(1.5km)과 양평(6km)이 각각 최상위와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자체별 복지분야 지출비중 차이도 현저했다.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지출비중의 항목에서도 연천은 17.9%로 경기도 평균치인 33.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천은 46.9%로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 남부인 부천시는 상수도보급률, 도로포장률, 어린이집 서비스권역 내 영유아인구 비율, 공연문화시설 서비스권역 내 인구비율, 소방서 접근성과 경찰 접근성, 1km2 당 대기오염물질배출량,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지출비중, 노인여가복지시설 서비스권역 내 인구비율, 응급의료시설 서비스권역 내 인구비율 등 주거, 교통, 교육, 문화·여가, 안전, 환경, 보건·복지분야 8개 항목에서 골고루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연천군은 재정자립도, 상수도보급률, 고속도로IC 접근성, 공연문화시설 서비스권역 내 인구 비율, 119안전센터 1개당 담당주민수,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지출비중, 노인여가복지시설 서비스권역 내 노인인구 비율, 병원 서비스권역 내 인구비율 등 경제, 교통, 문화·여가, 안전, 보건·복지 등 대부분 항목에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경기북부 주민들은 지역간 균형발전과 주민불편 해소를 이유로 경기도 ‘분도’를 주장할 만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은 국가경쟁력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책결정자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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