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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다문화인도 싫다더라~!!"…'다문화커뮤니티센터 설립' 관련 주민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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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다문화인도 싫다더라~!!"…'다문화커뮤니티센터 설립' 관련 주민성토
  • 이나래 기자
  • 승인 2020.10.17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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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도시재생 왜이래???"… 설문조사 당황스럽지만 필요성 느껴
당초 계획된('17. 10) 봉동도시재생사업 설문조사와 주민협의체 의견이 반영된 설문('20.09~현재)에 대해 현장조사 중이다.
당초 계획(2017. 10)된 봉동도시재생사업과 주민협의체 의견이 반영된 현장 설문(2020. 9월~현재)이 진행 중이다.

[KNS뉴스통신=이나래 기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다문화커뮤니티센터 설립을 둘러싸고 찬성측 반대측 의견이 모호하다 등 현재 원안대로 진행중인 행정측과 부분수정도 가능해 수시로 수정 요청을 해온 현장센터간의 입장차이로 인한 갈등이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전달돼 극도로 화가나 있는 실정이다.

10월 11일~12일 이틀간 봉동생갈골시장과 지역주변을 돌며  현장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주민 A씨는 “지역내 다문화인 혜택도 좋지만, 의무봉사 때문에 오히려 들어오는걸 적극 반대한다. 행정은 알고 있냐. 다문화인도 똑같이 군민으로 대해줘라. 중앙부처에서 내려온 도시재생뉴딜 예산 투명히 사용해라. 완주군의 돈맥경화 현상으로 도대체 알 수가 없다”는 등 강한 불만을 표했다. 

6월 15일 지역커뮤니티게시글 주민제보
6월 15일 유명한 커뮤니티온라인카페 게시글 주민제보

봉동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주민협의체를 통해 당초 계획안을 부분 변경한 적이 있다. 그후 주민협의체 안에서 사업변경 후 군에 보고했지만, 전체사업 변경처리를 원했다. 초안에서 지역민소통의 부재가 나타나 재작성했다. 결국 현장질문지를 돌려 눈으로 보여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현장의 답답함을 전했다.

봉동현장지원센터 주민협의체의견수렴자료 관계자 설명중

완주군 도시개발담당자는 "사업변경안이 모아지면 행정에서 검토 후 국토부로 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일부 주민의 소리를 전체로 볼 수 없다. 부분변경 사항도 서로 합의해 현장센터에서 사업변경안을 제출해야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악화된 시장, 철거된 빈자리 거주 지역민과 상인의 몸과 마음의 위로가 절실한 상황이다. 완주군은 한사람의 군민이라도 세심한 배려를 보이는 등 행정의 유연성을 보여 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나래 기자 bonitar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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