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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눈에도 눈물이? 국민에 거듭 감사·사과의 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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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눈에도 눈물이? 국민에 거듭 감사·사과의 진의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10.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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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김정은(Kim Jong-un)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미소나 장시간 당 모임에서 지휘하는 모습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지난 주말 열렸던 군사 퍼레이드에서는 여느 때와 다른 면모를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격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은 것이다.

이 퍼레이드에서 북한이 보유한 최신의 최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과시한 김 위원장이 연설하면서 국민의 헌신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자 목소리는 갑자기 떨렸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과 군에 대해 그 충성에 더해 바이러스가 대유행하고 있는데도 건강을 유지해 주고 있는데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연설을 담은 동영상에서 그는 재난 복구 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칭찬한 뒤 눈물을 닦은 듯 손수건을 피사체에 올려놓고 안경을 다시 쓰고 있었다.

심지어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사과하는 단막극도 있었다.

국영 조선 중앙 통신(KCNA)에 의한 연설의 녹취에 의하면, 그는 국민에 대해, '하늘과 같이 높고, 바다와 같이 깊고, 모두 나에게 신뢰를 보내 주었다. 하지만 늘 만족에 보답하지 못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전 회장의 진의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대북 조사분석 기업인 코리아리스크 그룹(Korea Risk Group)의 안드레이 란코프(Andrei Lankov) 씨는 첫째, 그는 정치인이고 정치인이라는 점은 훌륭한 배우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 "국민이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 면서 "미사일은 최우선이지만 그는 농민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북한 분석관을 지낸 수 김(SOO Kim) 씨는 김 씨가 "기본적인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눈물로 호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신문 한국중앙일보(Korea JoongAng Daily)는 '뻥튀기 퍼포먼스'라고 일축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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