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한반도 서쪽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남성을 북한 병사들이 사살한 데 대해 김정은(Kim Jong-un)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25일 예기치 못한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이례적으로 사과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북한 병사들은 22일 한국의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사살했다. 한국 정부에 의하면 사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으로서 해상에서 태워졌다고 한다.
북한군에 의한 한국의 민간인 살해는 지난 10년 가량 일어나지 않아 한국에 분노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훈(Suh Hoon) 국가안보실장은 북측의 서한을 발표했다. 서한에 따르면 악성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해 문재인 (Moon Jae-in) 대통령과 우리 국민을 돕는 것이 아니라 실망시키는 예기치 못한 불명예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다며 김 위원장이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서한에서 북한은 북한 해역에 불법 침입하고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한 남성들에게 10발 전후 발포했다고 인정하고 국경 경비대에 의한 발포는 현행 규정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북측, 더구나 김 위원장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북-미 간 문제를 둘러싼 빠지면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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